혁신 역량·연구개발 뛰어난 기업 골라...中 광시, '몸집 키우기' 주력-Xinhua

혁신 역량·연구개발 뛰어난 기업 골라...中 광시, '몸집 키우기' 주력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9-05 08:11:14

편집: 陈畅

[신화망 난닝 9월5일] 전자제품 스크린 패널 뒤에 투명한 인듐주석산화물(ITO) 박막을 입히면 유리의 전도성을 높여 다양하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탄생한다.

"오랫동안 ITO 스퍼터링타겟의 최고 핵심 기술은 외국 기업이 독점했습니다. 광시(廣西)좡족자치구는 원자재가 풍부하지만 기술이 부족해 이들 자원을 초기 가공만 하고 수출했고 외국 기업이 그것을 다시 ITO 스퍼터링타켓으로 만들어 고가로 중국에 판매했죠." 황스청(黃誓成) 광시 징롄(晶聯)광전재료회사(CUPM) 사장의 말이다.

황 사장과 그 팀은 10여 년동안 연구해 결국 사이즈와 밀도 등 핵심 기술 지표가 모두 국제 일류 수준인 ITO 스퍼터링타겟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또한 국산화 응용을 실현하기도 했다.

강주아오(港珠澳)대교 위를 달리는 차량을 지난달 11일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류저우(柳州) 둥팡(東方)공업용고무제조회사(OVM) 생산작업장에는 고무와 금속판을 겹겹이 쌓아 만든 면진(免震)고무받침대가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보잘것없는 받침대처럼 보이지만 강주아오(港珠澳)대교, 우한양쓰강(武漢楊泗港) 창장(長江)대교 등 초대형 대교를 지탱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원수이핑(文水平) OVM 부사장은 "자체 연구개발(R&D)한 제품으로 LNG 저장탱크와 원자력 에너지 영역 인프라 면진 기술의 국제 시장 독점을 깨트려 중국산으로 대체한 한편 동종제품의 가격을 크게 하락시켰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핵심 기술 개발 뒤에는 광시의 정책적 지원이 있었다. 최근 수년간 광시는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중∙소기업, 특히 전정특신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 육성을 지속 추진했다.

정책을 뒷받침삼아 구이린(桂林)시 줘무냐오(啄木鳥)의료기계회사(Woodpecker)는 치과용 영상스캐너, 디지털 구강 X선 화상시스템 등 첨단 구강 신제품을 내놓았다. 핵심 기술 지표는 국제 동종제품의 선진 수준에 도달했지만 판매가는 수입품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류저우 OVM 역시 자체 연구개발한 원자력 앵커시스템이 해외 기술 독점을 깨는 쾌거를 거뒀다. 관련 제품은 중국톈옌(中國天眼·FAST)과 강주아오대교 등 중점 프로젝트에 사용됐다.

유지보수가 이뤄지고 있는 '중국톈옌(中國天眼, FAST)'을 지난 2월 13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혁신 역량이 강하고 연구개발 강점을 가진 기업이 광시에서 꾸준히 발전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광시 공업정보화청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은 103개, 자치구급 전정특신 기업은 667개, 혁신 육성형 중∙소기업은 1천200여 개로 나타났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