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6일] 중국 태양광 산업이 '솽탄(雙碳·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기술 혁신을 통한 고품질 발전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태양광 산업사슬 주요 단계의 생산량이 모두 고속 성장을 달성했다. 다결정 실리콘, 실리콘 웨이퍼, 배터리, 모듈의 생산량 모두 전년 동기 대비 65% 이상 증가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전환 효율이 더욱 높은 배터리에서 보다 안정적인 전력망 기술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기술 혁신 성과가 중국의 태양광 산업사슬의 기술 주도형 발전을 이끌고 있다.
퉁웨이(通威)태양광(청두)회사가 생산한 이형접합(HJT) 태양광 배터리 모듈은 최근 제3자 기관의 인증을 받으며 출력 향상에 대한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했다. 멍샤제(孟夏傑) 퉁웨이태양광 선진기술부 부부장은 HJT 배터리 모듈이 기존 배터리 모듈에 비해 고온 저항성이 높고 양면 발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모듈 출력이 높을수록 효율은 높고 발전 비용은 낮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산업에서 배터리 전환 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은 기술 혁신의 핵심이다.
쩡타오(曾韜) 중진(中金)연구부 전력설비 및 신에너지산업 수석분석사는 HJT 배터리 외에도 TOPCon, 페로브스카이트와 같은 배터리 기술도 전환 효율과 비용 제어 측면에서 기존 배터리보다 잠재력이 있다며, 태양광 기업에서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양광 등 신에너지의 고비율 연결이 전력 시스템 운영에 미칠 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 본사를 둔 신에너지 설비 제조업체 양광(陽光)전원회사는 태양광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사용할 '줄기세포 전력망 기술'을 개발했다.
양광전원 기술 담당자는 줄기세포가 인체 조직의 회복과 자생을 돕는 것과 같이 해당 기술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전력망의 부하 조절과 주파수 조정 등에 유연하게 참여하도록 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압 고장 등 특수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전력망의 안정적인 작동을 돕는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중국의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은 4억7천만㎾(킬로와트)로 8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은 '스마트 태양광 산업 혁신 발전 행동 계획(2021~2025년)'을 통해 2025년까지 태양광 산업의 스마트화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고 산업 기술 혁신에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발 목표로는 신형 고효율 태양광 배터리의 양산화 전환 효율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전력 시스템 지원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포함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7월 보고서에서 세계 10위권 태양광 설비 제조업체가 모두 중국에 있다며, 건설 및 계획 중인 제조 공장을 고려할 때 중국의 태양광 제조 분야의 주도적 지위는 계속 유지되거나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