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13일] 중국의 3천500㎞가 넘는 도로가 스마트 업그레이드 및 개조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열린 '2023 베이징디지털교통대회'에 따르면 베이징과 허베이(河北)성 슝안(雄安)신구를 잇는 징슝(京雄) 고속도로 허베이 구간, 상하이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닝보(寧波)를 잇는 후항융(滬杭甬) 고속도로 등 다수 구간에 스마트 도로가 건설돼 사용되고 있다.
중국의 신형 융합 인프라 건설은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이후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 베이더우(北斗)위성항법시스템(BDS), 5G 등 인프라의 응용이 심화돼 모빌리티 서비스의 품질이 꾸준히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천쿤(陳琨) 중국 교통운수부 계획연구원 정보연구소 부소장은 중국에 완공 및 건설 중인 자동화 컨테이너 부두가 20개를 상회한다며 BDS 단말기를 사용하는 도로운송 및 도시여객 차량도 1천만 대 이상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점 분야의 BDS 적용률은 95%를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중국교통운수협회 등이 주최한 이번 베이징디지털교통대회는 '디지털·신시대, 교통·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서는 중국이 도로·수상운송·철도·민간항공 등 분야에서 거둔 주요 디지털 교통 성과가 전시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