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싱가포르 10월3일] 구칭양(顧清揚) 싱가포르국립대(NUS) 리콴유 공공정책학원 부교수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자유무역시험구가 대외개방을 힘차게 촉진함으로써 세계 각국의 공동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에서 시작된 중국의 자유무역시험구 건설은 지난 10년간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중국 전역을 아우르는 21개 자유무역시험구와 하이난(海南)자유무역항이 속속 생겨나면서 연해∙내지(內地)∙국경 지역을 커버하는 개혁개방·혁신발전의 구도를 형성했다.
구 부교수는 "10년의 탐색과 성장 속에서 자유무역시험구는 선진적∙국제적 경험을 중국에 들여왔다"며 "다양한 지역에서 자유무역과 첨단제조업 그리고 서비스업의 발전을 촉진해 대외개방을 힘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무역시험구가 중국의 고품질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유무역시험구는 고품질 발전을 모색하는 실험대라고 할 수 있다"며 "예를 들면 정책적 이점을 이용해 제도 개혁을 심화하고 충분한 제도적 지원과 축적된 선진적 경험을 주변 지역으로 확대함으로써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는 새로운 루트∙새로운 사고를 모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무역시험구는 최적의 국제 실천과 국제 표준을 도입해 중국 경제가 세계와 한층 더 심층적으로 융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자유무역시험구의 발전을 통해 중국이 자국 경제 발전을 기반으로 개방을 확대해 나가고 세계 경제에 더 깊이 녹아들 수 있었다"며 "이로써 중국과 국제 순환을 연결하는 '쌍순환(雙循環)' 발전을 한층 더 원활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개방 40여 년 동안 중국 경제가 장족의 발전을 이루면서 종합 국력이 현저하게 향상되고 세계 발전에 갈수록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유무역시험구는 세계에 중국 방안을 전하고 세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 부교수는 인류 사회가 공동의 도전에 직면했기에 각국이 함께 해결 방법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중국 자유무역시험구의 유익한 경험이 바로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유무역시험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각 방면의 힘을 응집해 각국의 공동 발전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