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항저우 10월5일] '스마트 아시안게임'을 주제로 4일 열린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언론 브리핑에 따르면 130여 개 국가(지역)의 1억 명이 넘는 사람이 디지털 성화 봉송 이벤트인 '아시안게임 디지털 성화 봉송 주자'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이벤트는 아시안게임 사상 참여 지역 최대, 참여 인원 최다, 지속 시간 최장을 기록하며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웠다.
장거(張鴿)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보기술지휘센터(ITCC) 대변인은 더 많은 사람이 시공간 제약 없이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아시안게임 디지털 성화 봉송 주자'를 기획했다며 '대중이 참여하고 디지털로 연결'하는 방법을 통해 모든 사람이 성화 봉송 주자가 될 수 있는 것도 올림픽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개막식에서) '디지털과 실물의 융합'으로 이뤄진 성화 점화를 완벽하게 구현함으로써 '디지털 차이나'의 매력과 아시아 운명공동체 공동건설이라는 비전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저장(浙江)성 디지털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기회를 모색해 관련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쉬웨이화(胥偉華) ITCC 센터장은 20초의 '낭만적인' 개막식 성화 점화를 위해 기술팀이 작성한 코드가 20만 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쉬 센터장은 '아시안게임 디지털 성화 봉송 주자' 외에도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최초의 스마트 응용 시나리오가 여럿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것이 ▷대형 종합 스포츠 대회 최초의 메타버스 플랫폼 ▷고품질의 통관 서비스를 위한 전자 신분증 등록 카드와 전자 비자 ▷7개 국가(지역)의 크로스보더 전자월렛 최초 개통 ▷최초의 '클라우드 아시안게임' 실현 등이 있다.
"정말 놀라웠습니다. 경기장에 서면 모두 긴장하기 마련이죠. 그런데 등장할 때 나온 3D 영상 덕분에 사기가 올라가고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브리핑에 참가한 중국 육상 선수 셰전예(謝震業)는 스마트 경기장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