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우한 12월5일] 중국민용항공 중남지역관리국이 최근 후베이(湖北)성 징먼(荊門)시에서 AS700 유인비행선 타입 검정 항목 심사 회의를 열었다. AS700 유인비행선이 이미 확정된 검정 기준에 부합한다고 판단돼 형식증명(Type Certificate) 발급이 제안됐다는 설명이다.
소개에 따르면 AS700 유인비행선은 중국 항공공업특수비행기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민용 유인비행선이다. 연구소는 지난 2018년 8월 프로젝트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3대의 비행선을 생산했다. 그중 1대는 기술 검증 비행선이고 2대는 감항 검증 비행선이다. 이렇게 연구 개발된 비행선은 향후 관광, 공중 광고, 항공물리탐사, 응급구조, 해양모니터링, 화물운송 등 분야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AS700 유인비행선은 조종실, 승무원실, 동력 연료실로 구성된 일반적인 단일 캡슐 구조를 취한다. 최대 비행거리는 700㎞, 최대 비행시간은 10시간, 최대 비행속도는 시속 100㎞다.
비행선은 경량 고분자 캡슐 소재와 고신뢰 파손 방지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헬륨 안전 밸브를 장착해 에어백 과압을 방지했다. 더블 엔진 또는 조종 시스템이 고장 났을 때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또한 추력 방향 제어를 통해 비행선은 공중 정지와 단거리 이착륙을 실현할 수 있어 이착륙 장소의 건설 수요를 줄였다. 순항 상태에서는 시간당 평균 45L(리터)의 연료를 소모한다.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관계자는 AS700 유인비행선의 성공적인 연구 개발로 중국의 유인비행선 연구개발(R&D) 능력과 기술 수준이 향상되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중국 상용항공 산업의 발전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