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월7일] 중국 신에너지차 제조업체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과 낙관적인 전망으로 2023년을 마감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도매 판매량은 총 888만 대로 전년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신에너지차 제조업체도 상당한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관련 시장이 더욱 강력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장융웨이(張永偉) 중국 전기자동차백인회 부이사장은 신에너지차의 생산량과 판매량이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는 지난 한 해 동안 302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해 기록적인 판매량으로 2023년을 마무리했다. 이는 전년보다 61.9% 급증한 수치로 연간 판매 목표인 300만 대를 초과 달성했다.
광저우자동차아이안(廣汽埃安∙GAC AION)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48만 대로 전년보다 77% 급증했고 웨이라이(蔚來·NIO)는 지난해 16만여 대의 신차를 인도해 2022년보다 30.7% 확대됐다.
중국 신에너지차 브랜드의 해외 실적이 중국 현지 시장과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비야디의 지난해 수출량은 24만 대 이상으로 전년보다 약 334% 급증했으며 6개 대륙, 70개 이상의 국가(지역)로 뻗어나갔다.
탄탄한 펀더멘털과 자동차 소비를 촉진하는 다양한 정부 부양책을 바탕으로 신에너지차 업계는 올해에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추이둥수(崔東樹) CPCA 비서장은 올해 중국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1천1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며 보급률도 4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신에너지차 소비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2023년 6월 실시한 신에너지차 구매세 우대 정책 연장(2027년 말) 조치다.
장 부이사장은 "올해는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계속 확대하고 경제∙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중요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