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칭다오 1월14일] 최근 수년간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는 첨단 제조업의 친환경 첨단 제조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에 39개 공장이 국가급 '녹색 공장', 8개 기업이 국가급 녹색설계 시범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시 전체 공업기업의 부가가치당 에너지 소비량이 전국의 37.4% 수준에 그쳤다.
솽싱(雙星)타이어의 '인더스트리 4.0' 스마트 팩토리에 들어서자 각종 스마트 설비가 생산라인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소형 무인운반차량(AGV)이 각종 자재를 운반하고 스마트 로봇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업무를 질서 있게 수행한다.
리더궁(李德功) 솽싱타이어 '인더스트리 4.0' 스마트 팩토리 책임자는 공장 밖 지붕이 20만㎡의 태양광 패널로 덮여 있어 스마트 팩토리에서 사용되는 전기의 일부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간 발전량은 2천만㎾h(킬로와트시)에 이른다.
최근 수년간 칭다오는 제품 설계와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녹색·저탄소의 개념을 도입해왔다.
냉장고 업계에서 바이오 기반 소재를 적용한 사례는 아직 드물다. 하지만 하이신(海信·Hisense)그룹은 녹색·저탄소를 고려해 바이오 기반 소재로 만든 냉장고를 새롭게 출시했다.
하이신그룹의 연구개발자 창쉐쑹(常雪松)은 가전제품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의 원료는 주로 석유 채굴을 통해 얻어지지만 바이오 기반 소재는 짚, 올리브유 찌꺼기 등을 발효해 만들어진다고 전했다.
하이신의 기술팀은 오랜 연구 끝에 바이오 기반 소재 응용의 선례를 만들어 냈다. 냉장고 부품의 사용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냉장고 서랍 등 고강도 구성품에서 탄소를 50% 감축했다.
칭다오는 녹색 생산에서 전체 공정의 녹색화에 이르는 친환경 제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성급 이상의 녹색 공장 57개, 국가급 스마트 제조 시범 공장 7개, 서비스형 제조 시범 24개, 국가급 녹색 제조 명단 44개를 육성해냈다.
녹색 중점 프로젝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오산완(鰲山灣) 주변에서는 중국전력건설그룹의 칭다오 지모(即墨) 해상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약 19억2천만㎾h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약 55만t(톤)의 표준 석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칭다오에는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징둥팡(京東方·BOE) 칭다오기지가 정식으로 조업을 시작해 생산능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다펑(大朋)VR, 윈톈창샹(雲天暢想)의 본사도 차례로 둥지를 틀었다. 인공지능(AI) 등 4개 클러스터와 중커수광(中科曙光·SUGON) 등 6개 기업은 각각 성 내 기러기형 산업 클러스터와 클러스터 선도 기업으로 선정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