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향해 뛴다" 고품질 발전으로 혁신 불지피는 中 상하이-Xinhua

"미래 향해 뛴다" 고품질 발전으로 혁신 불지피는 中 상하이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3-06 08:27:57

편집: 陈畅

[신화망 상하이 3월6일] 상하이가 과학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질적 생산력에 불을 지피고 있다.

◇변혁으로 새로운 '품질' 창조

디지털 경제, 녹색·저탄소, 메타버스, 스마트 단말기 등 4개 뉴트랙을 배치하고 미래 건강, 미래 스마트, 미래 에너지, 미래 공간, 미래 소재 등 5대 미래 산업을 기획하는 등 상하이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에 대한 미래지향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상하이 인공지능실험실 과학자팀이 지난달 30일 오픈소스 평가 시스템 쓰난(司南, OpenCompass2.0)을 정식 공개했다. 이는 대형 언어 모델, 멀티모달 모델 등에 원스톱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에는 지난 22일 중국과학원 상하이광학정밀기계연구소에서 개발한 '슈퍼 CD-ROM'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저장용량이 일반 CD-ROM의 1만 배 이상, 하드디스크의 100배 이상에 이른다.

중국과학원 상하이광학정밀기계연구소 연구원이 지난 22일 '슈퍼 CD-ROM'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상하이는 광자·생명·에너지·해양·인공지능(AI) 등 분야를 중심으로 주요 과학기술 인프라를 클러스터화해 20개에 이르는 시설의 건설을 완료한 상태다. 스마트 제조 기술·공정 분야에서 핵심 장비, 부품, 공업 소프트웨어 40여 개를 개발하기도 했다.

지난해 상하이는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생산액 중 전략적 신흥산업 생산액의 비중이 43.9%, 상하이 지역총생산(GRDP) 중 전체 사회 연구개발 경비지출의 비율이 4.4% 안팎, 인구 1만 명당 고부가가치 발명특허 보유량이 50.2건을 기록했다.

등대 공장, 스마트 공장, 탄소제로 공장 등 새로운 공장들도 스마트 제조 발전에 새로운 추진력을 더하고 있다.

정타이(正泰)전기(쑹장·松江) 스마트공장 내부에는 크기와 전압 등급이 다른 변압기들이 놓여 있다. 마시는 광물유를 재생·분해 가능하고 내화성을 가지는 식물성 기름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정타이전기회사 관계자는 140여 개 국가(지역)로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 판매액이 전년 대비 20% 늘어나고 해외 비즈니스가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하이는 2022년부터 제조업 디지털화·업그레이드 시범 기업 25곳을 선정해 왔다. 2025년까지 40곳으로 확장해 1천500~2천개의 업·다운스트림 기업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

첫 번째 육성 대상 기업이었던 즈징(致景)테크의 '페이쒀즈팡(飛梭智紡)' 플랫폼에는 전국 9천여 개 섬유기업과 70만 대 이상의 직조기가 등록돼 있다. 플랫폼은 생산능력과 수요를 정확하게 매칭해 업계 직조기의 개동률을 70%까지 끌어올렸다.

2021년 11월 25일 상하이데이터거래소 설립식 겸 2021년 상하이 글로벌 에코시스템 콘퍼런스 현장. (사진/신화통신)

◇ '디지털'을 새로운 동력으로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쓰촨(四川)성 쓰구냥산(四姑娘山) 인근의 한 민박집은 매일 만실이었다. 손님 중 절반이 청위(成渝·청두와 충칭의 약칭) 외 지역에서 찾아온 사람들이었다.

민박집 주인 탕자오(唐曌)는 지난해 오픈한 후 라이프스타일 공유 소셜미디어 플랫폼 샤오훙수(小紅書)에 계정을 개설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0%가량의 투숙률을 보였으며 향후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제품이나 맛집을 추천하는 '중차오(種草) 경제'가 새로운 성장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상하이에 본부를 둔 샤오훙수는 올 초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3억 명을 넘어섰다. 사용자는 사진·글·영상·라이브방송 등의 형태로 기록을 남기고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한다. 이는 소비 잠재력을 자극해 업체의 경제 효익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상하이는 디지털 경제와 실물 경제를 융합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크로스보더 해외진출서비스 업체인 페이수선눠(飛書深諾)그룹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떤 사람이 제품에 관심 갖고 클릭하고 구매 의사를 보이고 주문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드백을 통해 기업에 올바른 생산·판매 방법을 안내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년간 상하이는 상하이 데이터그룹, 상하이 데이터거래소, 상하이시 데이터국 등 데이터 요소를 건설해 왔다. 데이터핵심기업은 1천200곳이 넘고 핵심 산업 규모가 3천800억 위안(약 70조3천억원)을 돌파했다. 상하이 디지털거래소에 2천100개 이상의 데이터 상품이 상장됐으며 지난해 데이터 거래액이 11억 위안(2천35억원)을 넘어섰다.

시징(西井)테크의 대형 무인 트럭인 q-Truck(앞쪽)이 지난해 9월 26일 상하이 무인 운전 상용차 연합실험실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해외 진출' 통한 새로운 도약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 2'에 등장하는 스마트 트럭은 상하이 시징(西井)테크의 제품이다. 이 대형 무인 트럭은 세계 18개 국가(지역)의 항만·부두를 오가며 복합 운송 물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시징테크는 최근 중국 홍콩에 국제 본부 겸 해외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했다. 탄리민(譚黎敏) 시징테크 설립자이자 회장은 3억 홍콩달러(약 510억원)를 투자해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며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상하이는 위치적·산업적 우위를 발휘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도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해 상하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 규모는 전년 대비 42.5% 증가한 2천623억9천만 위안(48조5천42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창고가 138개에 이르며 총 면적이 179만㎡를 넘는다. 상하이 공항 통상구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 신고 건수는 4억4천만 건으로 전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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