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서울 6월1일]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 관광투자설명회'가 31일 서울에서 열렸다.
중국 하이난성 여유문화라디오텔레비전체육청, 하이난성 상무청, 하이난국제경제발전국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류샤오밍(劉小明) 하이난성 성장, 팡쿤(方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전병극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중·한 양국의 재계, 관광업, 항공업, 언론사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류 성장은 '개방, 진취, 활력, 주목' 등 4개의 키워드를 통해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발전 상황과 전망을 소개하며 하이난성은 중국 대외개방의 '새로운 고지'로 한국과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심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류 성장은 하이난성이 세계에서 활력이 가장 큰 두 개의 시장인 중국과 아세안(ASEAN)의 중요한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다며 위치·자원·정책 등에서 뚜렷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하이난 자유무역항은 상당한 규모를 갖추며 경제·사회 여러 지표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난성 지역총생산(GRDP)은 9.2% 증가했다. 화물·서비스 무역은 각각 15.3%, 29.6% 늘었으며 대외직접투자(ODI)는 104.9% 급증했다. 대외무역 의존도는 지난 2018년의 17.3%에서 2023년 30.6%로 확대되며 연간 약 3%포인트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 차관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중국이 해외 여행을 재개한 이후 한·중 양국은 문화,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협력하며 교류의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하이난성이 한국에서 관광투자설명회를 개최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 및 지역 간 관광 교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서 하이난성 여유문화라디오텔레비전체육청, 하이난성 상무청, 하이난국제경제발전국은 각각 한국 관광·항공·재계 대표들과 전략적 제휴 각서를 체결하며 각 분야의 협력 성과를 심화했다.
한국은 하이난성의 2대 관광객 유입국으로 지난 1~4월 약 2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의 한국 관광객이 하이난성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한 해 한국 관광객은 8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