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6월15일] 수중 드론이 해저를 누비고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장 안을 자유자재로 활보하고 다니며 사람을 태울 수 있는 공중 택시가 등장했다. '제10회 중국(상하이) 국제기술수출입 교역회'에서는 신기술·신제품들이 미래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다.
그중 저고도 경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기술로 많은 기업들이 이번 교역회에서 eVTOL(수직이착륙기)을 선보였다.
펑페이(峰飛)항공테크의 2t(톤)급 화물용 자율주행 항공기 V2000CG는 이번 전시회의 '명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민용항공국(CAAC·이하 민항국) 화둥(華東)지역관리국은 지난 3월 펑페이항공테크회사에 V2000CG 자율주행 항공기 시스템 모델 합격증을 발급했다. 현재 V2000CG 자율주행 항공기는 국내외에서 200대 이상의 수주를 확보했다.
셰자(謝嘉) 펑페이항공테크 수석 부총재는 올해 초 펑페이의 성스룽(盛世龍) '공중 택시'가 선전(深圳)에서 주하이(珠海)까지 차로 편도 2.5시간 거리를 20분으로 줄였다며 "일본 바이어에게도 성스룽을 첫 인도해 2025년 오사카 엑스포 기간 중 eVTOL 시연 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朱民) 상하이시 상무위원회 주임은 기술 무역의 '바로미터'인 이번 박람회에서 28개 기업과 기관이 신제품과 신기술을 처음 발표했으며 그중 11개 기업이 국내외를 포함해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상하이) 국제기술수출입 교역회는 기술 무역 분야의 국가적, 국제적, 종합적인 전시회로서 기술 무역 플랫폼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과학기술 혁신으로 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며 더 많은 과학기술 성과를 현실 생산력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생산력을 위한 전시와 전환의 장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역회는 ▷테마관 ▷에너지·저탄소 기술 ▷디지털 기술 ▷바이오·의약 기술 ▷혁신 생태 및 서비스 등 5대 전시 구역을 설치했다. 총 전시 면적은 3만5천㎡로 전 세계 10개 국가(지역) 및 중국 19개 성·구·시의 혁신 성과를 한데 모았다.
중국(상하이) 국제기술수출입 교역회는 2013년 설립된 이후 총 30여 개의 국가(지역)에서 8천500명 이상의 바이어를 유치했으며 기술 무역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플랫폼으로 활약해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