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6월14일] 아세안(ASEAN) 국가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광시(廣西)좡족자치구가 중국 국내외 시장을 연결하는 '쌍순환(雙循環)'을 지원하고 기업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란톈리(藍天立) 광시좡족자치구 주석은 12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무원 신문판공실 언론브리핑에서 "투자·무역·소비·자본흐름·교류·물류·운송의 원활성을 크게 향상하고 교통, 지역 간 산업·공급사슬, 비즈니스 환경 등을 더욱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시성은 개방을 꾸준히 확대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아세안과의 관계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20년 연속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와 '중국-아세안 비즈니스·투자 서밋(CABIS)'을 개최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아세안은 지난 24년간 광시성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자리하고 있다.
란 주석은 광시성의 지역 여건에 맞는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 개발을 위해 10개 산업과 6개 특수 농업을 육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속, 자동차, 설탕, 과일 등을 포함한 전체 산업사슬의 생산액이 1천억 위안(약 18조9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쉬융커(許永錁) 광시좡족자치구 상무부주석은 "지난해 광시성의 과일 생산량이 3천389만t(톤)으로 전국 총 생산량의 약 8분의 1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아세안 국가에서 생산되는 두리안, 망고스틴 등 과일의 절반 이상이 광시를 통해 수입되고 있다"면서 중국-아세안 과일무역센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란 주석은 카르스트 지형으로 유명한 구이린(桂林)을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