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맞춤형 콤바인 부른다..."농사일 참 쉽네" -Xinhua

휴대전화로 맞춤형 콤바인 부른다..."농사일 참 쉽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6-13 08:57:46

편집: 朴锦花

[신화망 시안 6월13일] 본격적인 여름 농사철이 다가오자 산시(陜西)성 치산(岐山)현의 밀밭에서 4대의 대형 콤바인이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징잉린(景應林) 치산현 천후이(晨輝)목초농민전업합작사 이사장은 "지난 겨울부터 날씨가 좋아 밀의 생장 상태가 매우 좋다"며 "생산량 예측 결과 0.07㏊당 550㎏ 이상 무리 없이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년과 달리 콤바인 등 농기계 배치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걱정을 덜었다"고 전했다.

 산시(陜西)성 치산(岐山)현에서 '두두(嘟嘟) 농기계'를 사용해 밀을 수확하는 농기계 작업자들을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징 이사장은 휴대전화를 꺼내 위챗 '두두(嘟嘟) 농기계' 미니프로그램을 작동했다. 그는 "프로그램에 ▷밀밭 위치 ▷기계 수확 면적 ▷밀 품종 등 핵심 정보를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근거리에서 조달 가능한 콤바인을 매칭해준다"고 말했다.

"우리가 재배한 '시눙(西農)857' 품종 크기가 약 70cm이고 마을 지세가 비교적 평탄하다는 데이터를 입력했더니 '두두 농기계'가 수확 전날 평야 작업에 적합한 고출력 콤바인 두 종류를 매칭해줬습니다. 정보 업로드부터 콤바인 투입까지 최대 반나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징 이사장의 설명이다.

허취안성(何全生)은 운전 경력 20년이 넘는 베테랑 콤바인 기사다. 그는 "과거 밭에서 대기하거나 콤바인을 몰며 장거리를 뛰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길에 버려야 할 때가 많았다"며 "20㏊의 밀을 수확해도 소득은 2만 위안(약 378만원)이 채 안됐다"고 전했다.

 산시성 치산현농기계 작업자 허취안성(何全生∙왼쪽 첫째) '두두 농기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허씨는 '두두 농기계'에 콤바인의 기계 모델과 작업 매개변수 등을 올리면 수확을 원하는 농가가 근거리에 있는 콤바인을 선택하기 쉬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을 마치면 주문에 따라 바로 다음 장소로 갈 수 있어 작업 면적을 약 40㏊까지 늘릴 수 있다"며 "보름만 작업해도 4만 위안(756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장신중(張新忠) 치산현 농업기계기술보급서비스센터 주임은 콤바인의 작업 속도, 수확할 밀의 크기 등 데이터가 백그라운드에서 효과적으로 융합돼 농가의 수요와 기계 공급의 정확한 매칭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두두 농기계' 덕분에 기계 수확의 손실을 최소화했다며 "치산의 밀밭 0.07㏊당 기계 수확 손실률이 1% 이하로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자오하이빈(趙海斌) 산시성 바오지(寶雞)시 농업농촌국 국장은 '두두 농기계'가 농지 작업의 '좋은 조수'로 자리 잡았다며 "해당 플랫폼은 바오지시 11개 지역의 농경지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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