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6월18일] 영업을 시작한 지 한 달여가 지난 마스터카드넷유니온정보기술(베이징)회사(이하 마스터카드넷유니온)는 협력 은행과 새로운 '중국 마스터카드'를 계속 출시하는 한편 30여 개 전자월렛과 협력을 전개해 일상 소비와 자동차, 부동산 등 고액 소비의 신용카드 사용 시나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마스터카드넷유니온은 마스터카드사와 유니온페이가 중국에 공동 설립한 합자회사로 지난해 11월 은행카드 청산사업 허가증을 획득했다. 이는 중국 은행카드 청산시장의 대외 개방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다.
지난달 9일 정식 영업을 시작한 이후 마스터카드넷유니온은 중국 시장 배치를 가속화하면서 은행카드 상품, 온라인 월렛 연동 카드, 오프라인 가맹점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지금까지 16개 은행이 수십 개에 달하는 새로운 '차이나 마스터카드' 은행카드 상품을 출시했다.
정샤오페이(鄭笑非) 마스터카드넷유니온 최고경영자(CEO)는 '차이나 마스터카드'를 사용해 세계 1억 개가 넘는 매장에서 소비할 수 있다면서 위챗, 알리페이, 징둥(京東), 메이퇀(美團) 등 플랫폼뿐만 아니라 해외 전자월렛과 연동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마스터카드넷유니온은 비접촉 결제를 확대하고 월렛 기관, 카드 발행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결제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계속해서 높여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은행 카드 청산 시장의 개방은 중국 금융업의 대외 개방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최근 수년간 중국 금융관리 당국은 중국 국내외 자본의 은행카드 청산 기관에 관해 조건, 절차, 업무 관리 등 방면에서 동등한 표준을 설정했다. 또한 은행카드 청산 기관 허가 신청의 구체적 프로세스를 명확히 했다.
일련의 개방 조치가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외자 은행 청산 기관은 중국 내 상업주체를 설립함으로써 위안화 은행 카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과거 '유니온페이+해외 카드사'의 이중 마크가 찍힌 은행카드와 달리 최근 출시된 '차이나 마스터' 은행카드에는 모두 '마스터' 마크만 표기돼 있다.
쩡강(曾剛) 상하이 금융∙발전실험실 주임은 결제 체계의 완비는 중국 금융 시스템 발전의 기초라면서 해외 은행카드 청산 기관의 중국 시장 진출 승인은 효과적인 경쟁, 합리적이고 온건한 은행카드 청산 시장 구조 구축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