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도시' 中 하얼빈, 여름 관광객 맞이 만반의 준비 마쳐-Xinhua

'얼음 도시' 中 하얼빈, 여름 관광객 맞이 만반의 준비 마쳐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6-18 07:35:10

편집: 陈畅

 

지난 12일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의 도시 습지 풍경을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하얼빈 6월18일] '얼음 도시' 하얼빈(哈爾濱)이 한여름에도 쾌청한 날씨로 다시 한번 관광 붐을 일으키고 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신구에 위치한 '러쉐치지(熱雪奇迹)'에 들어서면 영하 5도의 빙설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중국 최대 실내 스키장인 러쉐치지는 8만㎡ 면적에 초중고급 슬로프 8개를 갖췄다. 최고 수직낙차도 80m에 달한다.

하얼빈 '러쉐치지' 관계자에 따르면 실내 스키장의 하루 최대 방문객은 3천500 명(연인원, 이하 동일)였으며 연령대는 5세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실내 스키장에는 총 32만명이 다녀갔으며 러시아·한국·일본 등 국가(지역)의 전문 스키팀 하계 훈련도 대거 유치했다.

주잔춘(朱占春) 하얼빈시 문화라디오텔레비전여유국(문여국) 부국장은 관광객들이 수시로 빙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사계절 빙설' 관광 상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6월 하순 하얼빈에 완공 예정인 '꿈의 빙설관'은 2만㎥의 얼음으로 만들어진다. 최근 빙설삼림, 설국빙성(氷城) 등 얼음조각도 마무리됐다.

12일 하얼빈시 타이양다오(太陽島) 풍경구에서 펼쳐진 '만남·하얼빈' 공연 현장. (사진/신화통신)

'얼음 도시'의 아름다움은 비단 빙설뿐만이 아니다. 최근 하얼빈 타이양다오(太陽島) 풍경구에서는 수상 몰입형 공연인 '만남·하얼빈'이 펼쳐졌다. 하얼빈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이 대형 라이브 공연은 워터스크린 영화, 불 쇼 특수효과, 음악 분수, 레이저쇼, 드론쇼 등 과학기술과 결합해 상황극·가무·서커스 등 화려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했다. 이번 공연은 올 9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왕훙신(王洪新) 하얼빈시 문여국 국장은 "창의성과 과학기술의 결합, 문화와 열정이 만난 하얼빈이 관광객을 만날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8일 하얼빈 타이양다오 풍경구에서 펼쳐진 '만남·하얼빈' 공연 리허설 현장. (사진/신화통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하얼빈신구와 타이양다오 풍경구 서비스센터는 20개의 관광지와 25개의 연구 기지(캠프장)를 통합해 10개의 수학여행 노선을 출시했다. 총 126개의 학술 프로그램을 개설해 어린이들이 즐거운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빅데이터 추산에 따르면 단오절 연휴 기간 하얼빈시의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263만6천700명으로 집계됐다. 총 관광수입은 25억5천700만 위안(약 4천8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5% 증가했다.

"하얼빈은 여름철 일교차가 크고 쾌적한 날씨로 명실상부 '피서 도시'입니다." 왕 국장은 하얼빈 각 구·현이 삼림공원·도시습지·문화박물관 등 자원을 바탕으로 낚시·캠핑·문화예술 공연·야외 스포츠 등 이색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각지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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