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지난 8월30일] "중국의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글로벌 기업이 깊이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이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왕레이(王磊)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부총재는 28일 '제5회 칭다오(靑島) 다국적기업 지도자 서밋'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에서 열린 서밋에는 450여 개 다국적 기업에서 500여 명의 참석자가 몰려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의 총수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에서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며 중국과 손잡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칭다오 에어로졸 스프레이 흡입기 생산공급 기지에 추가 증자를 발표하고 총 7억5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왕 부사장은 "'칭다오 스피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슬로건이 됐다"면서 에어로졸 스프레이 흡입기 기지는 지난해 계약을 체결하고, 당해 토지를 취득했으며 같은 해 시공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칭다오 지역본부도 정식으로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그는 "중국 시장의 역동성을 충분히 체감하고 있는 데다 지속적으로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이 우리에게 자신감을 주고 있다"면서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중국에 12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밋에 참가한 기업은 차세대 정보기술, 바이오의약, 신에너지, 첨단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는 중국 신흥산업의 발전 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다보며 중국 경제는 충분히 유연하고 중국의 고품질 발전은 다국적 기업에 새로운 시장 공간과 투자 기회를 가져다 줬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서밋에서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이 발표한 '재중 다국적기업: 중국식 현대화의 새로운 기회 공유' 보고서에 따르면 다국적기업은 중국 발전의 직접적인 참여 역량이자 중국 고품질 발전의 중요한 버팀목이다. 글로벌 산업∙공급사슬의 심도있는 융합을 위한 중요 연결고리이기도 하다. 동시에 재중 다국적기업은 이익 및 수익 증가, 비용 구조·요소 배치의 최적화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고 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역에 설립된 신규 외국인 투자 기업은 5만3천766개로 전년 대비 39.7% 증가했다. 올 1~7월 기준, 신설 외국인 투자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늘어난 3만1천654개로 실제 외자 사용 규모는 5천394억7천만 위안(약 100조8천808억원)을 기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