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난닝 8월31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충쭤(崇左)핑샹(憑祥)시에 위치한 핑샹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지. 안으로 들어서자 베트남 고객에게 중국산 뷰티 제품과 의류를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진행자로 북적인다.
지난달 기지에서는 홍보 행사를 개최해 한 번의 방송으로 600만 위안(약 11억1천6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기지 내에 위치한 광시 리야(利亞)전자상거래회사도 최근 소형 가전, 의류, 뷰티, 3C 제품(컴퓨터∙통신∙전자제품) 등을 아우르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비춘위안(閉春遠) 사장은 "회사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쇼피(Shopee)의 일일 매출은 100만 위안(1억8천600만원)에서 500만 위안(9억3천만원) 선으로 왔다갔다 한다"고 설명했다.
핑샹시는 베트남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국경선의 길이는 97㎞에 달해 '중국의 남대문'으로 불린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020년 4월 중국(충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범구 설립을 승인했다. 수년간의 발전 끝에 현지의 창고∙물류 인프라는 최적화됐으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부대시설 및 산업사슬도 보완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6월 충쭤시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액은 52억100만 위안(9천673억8천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급증했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변경 무역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핑샹시는 최근 수년간 통상구의 지리적 위치, 자원 및 정책 등 장점을 바탕으로 대외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현지 변경 무역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핑샹시 유이관(友誼關) 통상구에서는 화물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질서 있게 왕래한다.
유이관 변방검문소도 분주하긴 마찬가지다. 전광판 데이터는 연신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직원은 출입경 화물 및 인적 정보를 검사하느라 여념이 없다.
황페이페이(黄菲菲) 유의관 해관(세관) 관리감독1과 과장은 "해관은 엄격한 검사와 함께 수입 과일에 대한 ▷녹색통로(패스트트랙) ▷7×24시간 예약 통관 ▷실험실 신속 검사 등 조치로 아세안 과일 등 신선도 유지 기한이 짧은 상품의 수입 통관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유의관 통상구 변방검사는 ▷신속통관 시스템 ▷생체정보 인식 ▷데이터제어 상호작용 등 기술을 융합해 출입경 차량 및 운전자는 '사전등록, 자율 채취, 신속 검증' 세 가지 절차로 신속하게 통관된다고 덧붙였다.
통관 효율의 향상으로 통상구에도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2일 기준, 유의관 통상구의 올 출입경 차량 통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늘어난 31만 대 이상(중복 포함)을 기록해 국제 산업 및 공급사슬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했다.
우샤오후이(武曉輝) 핑샹시 당서기는 최근 핑샹시가 13개의 크로스보더 열차와 22개의 크로스보더 고속도로 물류 노선을 개통했으며 아세안 국가의 20여 개 주요 허브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핑샹시는 최근 수년간 변경 산업 부대시설 건설 추진 및 선진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변경 무역의 종합적 효익을 향상시켰다. 광시는 핑샹 통상구 등 통관 편리화의 이점을 바탕으로 변경 무역의 '무역+산업 통합'을 촉진하고 '채널 경제에서 '통상구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7월 광시 변경지역의 가공품 수입량과 화물 가치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65.5%, 69.8% 증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