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쿤밍 10월9일] '중국 아보카도의 고향'으로 알려진 윈난(雲南)성 푸얼(普洱)시 멍롄(孟連)현의 아보카도가 풍년을 맞이했다.
아보카도는 '숲속의 버터'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영양소가 매우 풍부하다. 멍롄현은 약 8천ha 이상의 재배 면적을 가진 아보카도 대규모 재배 지역으로 중국 내수 시장의 중요한 아보카도 공급원이다.
그러나 소규모 시험 재배에서 안정적인 공급원으로 자리 잡기까지 멍롄현의 아보카도 산업 발전의 길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치자주(祁家柱) 푸얼뤼인(普洱綠銀)바이오회사 사장은 "초기에는 0.67ha의 시험 재배로 시작해 현재 4천ha 이상의 아보카도 재배 기지를 운영·관리하고 있다"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년간의 시도와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치 사장은 지난 2007년부터 시험 재배를 위한 최적의 장소를 물색했고 마침내 멍롄현에서 현지 재배에 적합한 우수한 품종을 성공적으로 선별해 대규모 재배를 실현했다.
멍롄현은 햇빛과 강수량이 풍족하고 바람이 적게 부는 카르스트 지형으로 뿌리가 얕고 수분이 많이 필요한 아보카도 재배에 최적의 장소였다.
2018년 멍롄현은 아보카도를 지역 특색 선도산업이자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신흥산업으로 육성하기에 나섰다. 매년 투자를 늘리고 정부·기업·민간이 협력해 전면적인 재배 및 개발을 촉진했다.
푸얼뤼인바이오회사는 미국, 페루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아보카도 전문가팀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10여 년에 걸쳐 아보카도 산업 우량종 생육, 고품질 다수확 재배, 수확 후 처리, 마케팅, 정밀 가공 등 산업을 일원화한 기술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치 사장은 수입 아보카도가 원산지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후 다시 중국 각지로 유통되는 데 30여 일이나 걸리기 때문에 나무에서 숙성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멍롄에서는 나무에서 숙성한 아보카도가 72시간 만에 산지에서 전국 각지로 배송돼 원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과 맛을 그대로 살려 더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올해 멍롄현 아보카도 재배면적은 약 8천107ha, 생산량은 1만9천500t(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