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라싸 1월 8일] 중국 문화부에서 얼마전에 공개한 2014년~2016년 “중국민간문화예술의 향” 리스트에 시짱(西藏)자치구 라싸(拉薩)시 니무(尼木)현 툰바(吞巴)향, 린즈(林芝)지역 미린(米林)현 남이뤄바(南伊珞巴)민족향, 나취(那曲)지역 반거(班戈)현 니마(尼瑪)향이 처음으로 입선됐다. 이는 3개의 특색향에서 수천, 수백년간 지속되어온 민족문화예술이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 계승되게 된다. 여기까지 시짱의 “중국민간문화예술의 향”이 22개로 늘어났다.
그중 라싸시 니무현 툰바향은 짱향(藏香) 제작에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시원은1300여년 전까지 거슬러올라 갈 수 있어 명실상부한 짱향의 원산지인 셈이다. 린즈지역 미린현 남이뤄바민족향의 뤄바 편직은 뤄바족의 전형적인 전통 문화 형태다. 현지 백성들은 뛰어난 편직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색채가 눈부실 정도로 화려하다. 나취지역 반거현 니마향의 반거세친(班戈諧欽)은 짱북(藏北)지역에서 나타난 가무표현 형태를 갖춘 민간예술이다. 표현에는 다양한 신체언어와 변화되는 곡조가 어우러져 짱북 목민의 호탕한 정신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짱의 “중국민간문화예술의 향”은 이미 전 구의 7개 지역(도시)을 포함했다. 샤얼바가무(夏爾巴歌舞), 디야쉬안무(底雅宣舞), 딩가러바(丁嘎熱巴) 등 무형문화재가 민간문화예술의 향 건설과 관리과정에 효과적으로 발굴, 이용되었으며 현지 대중들이 문화보호에 참여하는 자각성 또한 뚜렷하게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