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미국 국무부 젠사키 대변인은 미국측은 조선이 제기한, 올해 미국과 한국이 연합군사훈련을 임시 중단하면 조선은 핵실험을 임시 중지할 용의가 있다는 제안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젠사키 대변인은 조선이 미·한 정례 군사훈련을 핵실험과 연결시킨 것은 부당하며 미국측은 이를 "암묵적인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젠사키 대변인은 케리 국무장관을 배동해 인도로 가는 도중 독일 뮌헨공항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미국과 한국이 진행하는 정례 군사훈련은 이미 공개적으로 40년간 지속되어 왔다면서 조선이 만약 또 한차례 핵실험을 진행한다면 이는 유엔 안보이사회 여러가지 결의에 명백히 위배되는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젠사키 대변인은 미국측과 조선측간 대화의 대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하면서 조선측은 반드시 모든 위협을 중지하고 긴장정세를 완화시켜야 하며 신뢰적인 담판을 재개하기 위해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사의 보도에 따르면 조선정부는 9일 만일 미국이 올해 한국과의 합동군사훈련을 임시 중단한다면 조선은 "미국측의 관심사로 되고 있는 핵실험"을 임시 중지할 용의를 갖고 있으며 미국측이 이 문제와 관련해 조선측과 대화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한다면 조선측은 대화에 응할 것이라는 제안을 해당 경로로 미국정부에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