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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협력, 미래 글로벌 무역의 새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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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민망 한국어판 | 2015-02-16 11:47:35  | 편집 :  서위

   거대한 잠재력…협력 통해 역사적 기회 창출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는 거리가 멀어 교통이 불편하고 무역 장벽이 높았기 때문에 과거 문화와 상업 등 분야에서 교류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근래에 양방향 무역 장벽이 부단히 낮아지고,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벌크 상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 위기 후 북미와 유럽 지역의 수요 결핍 등 요인으로 인해 라틴 아메리카 국가는 수출 시장을 대체할 구동력을 찾게 됐다. 아울러 정보 통신 기술이 나날이 개선되고 운송도 빨라져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사이의 거리가 한층 좁혀져 두 지역 간 무역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브릭스국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가 적극 참여하는 다자간 협력을 통해 두 대륙이 교류하는 속도가 더 빨라졌고, 일부 양방향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추진력도 빨라지는 등 양방향 무역에 큰 편이를 제공했다.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간 자유무역협정 수는 2004년에 2건에 불과했으나 2013년에 22건으로 늘었으며, 2020년에는 25건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수입상상회 국제관계부 책임자는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찬성의 뜻을 표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아시아 국가가 아르헨티나 등 라틴 아메리카 국가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됐지만, 라틴 아메리카의 경제무역 정책은 다변적이고 수출입 수속도 복잡하며 무역보호주의가 팽배해 있기 때문에 양방향 협력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아르헨티나는 메르코수르(MERCOSUR) 회원국으로 분명 장점을 갖추고 있지만, 현재 메르코수르가 중국 등 국가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았고, 메르코수르 회원국의 대다수가 무역보호주의에 젖어 있어 국제시장을 개척하기 매우 어여운 실정이다. 사실 라틴 아메리카 국가는 자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멕시코, 페루, 칠레, 콜롬비아가 설립한 태평양연맹이 그 실례다. 칠레는 다방면의 개혁을 시도했고 아시아 국가와 자유무역협정을 적극적으로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의 경제무역 관계가 나날이 밀접해짐에 따라 라틴 아메리카 지역은 인프라 건설과 혁신, 인적 자원의 도전, 생산력과 경쟁력 향상, 수출의 다양화 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사적 기회를 맞게 됐다. 페루 산 마르코스국립대학 경제연구원 원장은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라틴 아메리카 국가 역시도 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 더 높은 수준의 직접 투자를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인프라 개선으로 수출 다양화를 촉진하고 비즈니스 협력 파트너 관계를 독려할 수 있기를 바란다. 현재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이 아시아로 수출하는 상품 종류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데다 석유, 철광석, 각종 형태의 구리, 콩 등 기초적인 제품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대외 직접 투자는 여전히 도전에 직면해 있다. 미래 투자는 다양화되어야 한다. 채굴 업종을 넘어서 제조업, 서비스업,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폴 로버트 연구원은 “미래에는 아시아 각국의 직접 투자가 라틴 아메리카의 경제 침체 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아시아 기업의 이념은 라틴 아메리카 기업이 조속히 글로벌 가치체인으로 유입되도록 이끌어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번역: 김선민 감수: 조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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