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베이징 3월 23일] 지난 한 주간 유럽 각지가 지속적인 강한 스모그의 습격을 받았다. 영국 런던은 다시한번 “안개 도시”의 모자를 뒤집어썻고 프랑스 파리의 유명 랜드마크인 에펠탑은 거의 “사라지다”싶이 했다…지속되는 스모그 날씨가 유럽 대중들의 보편적인 우려를 유발했으며 스모그가 다시한번 전 세계가 주목한 화제로 부상하게 했다.
이번 스모그의 피해지역인 영국과 프랑스 두 나라는 긴장상태에 돌입했다. 영국환경부에서는 대중들에게 건강경고를 긴급 발부했으며 심장, 폐부 질환과 천식을 앓고 있는 시민들의 증상이 엄중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리시정부 당국은 차량통행제한, 속도 제한 등 일련의 긴급 조치를 취했다.
지난해 3월~4월 사이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는 2007년 이후 가장 엄중한 한차례 스모그의 습격을 당했다. 프랑스 대부분 지역에서 근 한주간 공기오염 지수가 경계선을 초과했고 영국은 160여만명이 “독 안개”로 인해 천식발작을 일으켰다.
이번 스모그의 재습격은 유럽 각국 사람들에게 스모그는 어느 한 나라 또는 어느 한 지역의 “전매특허”가 아닌 세계적인 문제이며 그 어떤 나라도 독선적이여서는 안되고 각 국이 손잡고 함께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각인시켰다.
“공기오염은 국경을 존중하지 않으며 함께 대응할 필요가 있다. 유럽 전체는 보다 엄격한 공기질 표준을 실행해야 하며 각국 정부에서 오염물 방출을 제한하도록 촉구해야 한다,”캐서린 빌드 영국 의원의 말이다. 그는 현재 영국을 대표해 유럽연합의 새 공기질 법안 작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스모그가 다시한번 유럽을 습격한 것은 사람들에게 “스모그”의 길의 장기성과 간고성을 환기시켰다. 유럽연합은 지난 세기 70년대 초기부터 공기오염 단속에 착수했으며 주요한 조치는 유해물질 방출을 통제하고 연료의 질을 개선하며 환경보호요구를 교통운수와 에너지업종 등에 통합해 넣는 것을 요구하는 등을 포함했다.
이번에 영국, 프랑스 등 나라가 스모그의 습격을 받은 이유는 더이상 공업오염이 아니며 장기적으로 존재하는 자동차 폐가스 방출 문제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으로 다가왔다.
스모그는 우리에게 그의 “위력”을 보여줬고 우리가 공기오염관리를 글로벌 층면으로 향상시키게 거꾸로 촉진했다.
그나마 위안을 느끼게 하는 것은 선진국이든 발전도상국이든 모두 오염단속과 환경보호를 위해 정책, 법치, 기술 등 면에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구촌에서 사람들은 같은 하늘 아래에서 숨쉬고 운명을 함께 한다. 스모그에는 국경이 존재하지 않으며 “스모그를 다스리는” 길에서 우리는 보다 많이 이해하고 협력할 필요가 있다. [글/ 신화사 기자 신지안창, 장빈양(辛俭强, 张滨阳),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