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베이징 4월 8일] 아흐레 밤낮, 아덴만에는 긴장이 감돌았다. 세인의 눈길을 끈 것은 전쟁의 불길이 휩쓸고 있는 예멘 형세 뿐만 아니다. 이들은 중국정부가 철수행동에서 보여준 책임지는 대국의 기백과 책임감에도 주목했다.
3월 29일부터 소말리아 해역에서 임무집행 중이던 중국 해군 제19번째 호위편대가 임무를 잠시 중단하고 급히 예멘으로 가서 교민 철수 행동을 펼쳤다. 600여명 중국 공민을 성공적으로 철수하는 동시에 중국 정부는 또 관련 국가 정부의 요청에 응해 15개 나라의 279명 외국 공민을 안전하게 철수시켰다.
중국에서 조직한 철수 행동은 예멘, 지부티, 에티오피아,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나라의 지지를 받았으며 중국이 관련 나라들과의 상호 방조, 진정한 우호, 고난을 함께하는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의를 보고 행하지 아니하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이는 중국정부가 처음으로 위험한 지역에 머물고 있는 외국공민을 철수하기 위해 취한 전문 행동이며 중국특색 대국외교의 또 한번의 중요한 실천이다.
철수 과정에 중국 군인은 위험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침착하면서도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다. 밤을 새운 중국 외교관의 핏발 서린 두 눈과 쉬어버린 목소리는 중국인민의 진솔하고 우호적인 관심을 보여줬으며 구조된 외국공민들 모두 눈으로 직접 보고 귀로 직접 들으며 마음에 새겼다.
위험에서 벗어나면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각국 공민들 모두 “고맙습니다, 중국!”을 웨쳤다. 사람들은 조국에 돌아온 이들 모두 손에는 중국 국기를 꼭 쥐고 있음을 보았다.
중국정부의 이번 구원행동은 세계에 중국의 선의를 보여주었다. 무샤히드 파키스탄 참의원 국방위원회 주석, 파키스탄-중국 우호협회 회장의 말처럼 “중국이라는 이 새로운 캐릭터는 파키스탄 및 그 대중을 놓고보면 자랑스러워할 만한 존재다. 왜냐하면 중국 해군이 가장 급박한 시기에 제공한 인도주의 구조 행동이 아시아의 안정, 평화와 안전에는 좋은 징조이기 때문이다. 이는 아시아 나라들이 서로 돕고 단결해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면모를 보여준 좋은 사례다.” [글/ 신화사 기자 지엔창(俭强),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