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일본과 미국이 731세균전 죄행을 암암리에 감췄다

  • 크기

  • 인쇄

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4-27 17:00:25  | 편집 :  리상화

——일본 학자 콘도 오쇼오지와의 인터뷰

   [신화사 도쿄 4월 27일] 일본의 비정부 연구팀 “731부대·세균전 자료센터” 공동대표인 콘도 오쇼오지가 최근 신화사 기자의 인터뷰를 받은 자리에서 일본은 전후 미국에 731부대의 연구자료 전체를 상납하는 것을 조건으로 미국 측과 쇼와천황과 세균전 책임자의 전쟁책임을 추궁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거래를 달성했으며 오늘날 까지 일본과 미국에서는 여전히 관련 역사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콘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본에 대한 전후 통치를 실현하기 위해 미국은 일본의 천화제도를 유지해야만 했다. 천황의 전쟁 책임을 추궁하지 않는다는 이 점에서 일본과 미국의 이익이 합의를 본 것이다. 동시에 구 소련에 대항해야 했던 미국은 731부대의 연구자료가 소련의 수중에 넘어가는 것을 보고있을 수만은 없었다. 이시이 시로(731부대 창시자)가 이 기회를 틈타 미국에 협상을 제기했으며 이 암거래가 궁극적으로 성립됐다: 일본은 731부대 데이터 자료를 전부 미국에 넘겼고 미국은 쇼와천황과 이시이 등의 책임을 추궁하지 않았다.

   콘도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세균과 독가스 전쟁 등 생화학무기는 경제적인 한편 총포에 비해 살상력이 크고 치사율도 높다. 자연 자원이 궁핍한 일본을 놓고 보면 큰 흡인력이 아닐 수 없었다. 당시 국제사회에서는 비록 세균무기, 독가스 전쟁 등을 금지했지만 일본은 따르지 않았다.

   콘도는 또 최근 한시기동안 중국에서 역사 자료에 대한 재발굴 강도를 높이면서 오랫동안 기록보관소에 잠들고 있던 역사 자료들이 공개될 수 있었다면서 일본이 731부대 자료를 계속 감춘다면 더 수동적인 입장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했으면 한 것이다. 일본은 사실을 승인해야 하며 역사사실에 대한 승인이 없다면 모든 것을 시작할 수 없다. 일중 외교를 포함해서 말이다. 일본은 우선 역사사실을 밝혀내고 역사사실을 승인하는 기초상에 외교활동을 전개해야 하며 이는 모든 것의 전제다”라고 콘도가 말했다. [글/ 신화사 기자 리우시우링(劉秀玲), 펑우융(馮武勇),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관련 기사>>

中외교부, 일본 내각성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견결히 반대 

中 학자:일본 문제 교과서 심사 통과는 역사의 퇴보이다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3401341888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