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중러 소련군 열사 유골 연합 수색 선발대, 15군데 매장구역 확인

  • 크기

  • 인쇄

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4-30 15:19:37  | 편집 :  서위

   [신화사 하얼빈 4월 30일] 최근 기자가 수색일군들과 함께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牡丹江)시 무링(穆棱)진 훠사오(火燒)산 기슭에서 출발했다. 이 산의 정상에서 큰 구덩이와 사람의 키 반쯤 되는 깊이의 갱도가 도처에 파여져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이는 10일 간 중러 소련군 열사 유적 연합수색 선발대의 탐사현장이다. 초기 준비사업은 이미 한단계 마무리 됐으며 4월 30일 전에 육속 귀국할 예정이다. 중러 연합수색은 5월 10일좌우에 재개될 예정이며 선발대의 사업을 기반으로 수색과 발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중국 측 협조아래 선발대는 훠사오산 주변 32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수색범위를 확정했고 그때 당시의 전쟁 자료에 근거해 소련군의 매장 위치를 탐사했다. 현재 탐사사업은 이미 절반을 넘었다. 

   1945년 8월 9일, 소련홍군이 중국 동북으로 출병했고 일거에 일본 관동군을 섬멸해 항일전쟁의 승리진척을 유력하게 촉진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현장탐사와 역사자료를 통해 413명 소련군 장병이 훠사오산 전역에서 전사했음을 확인했다. 이번 수색작업은 바로 이 열사들의 유골을 찾아내는 것이다. 

   올해 2월 중순, 중러 관련 측은 베이징(北京)에서 세계 반파시즘 전쟁 및 중국인민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양국은 동북해방 전투에서 희생한 소련홍군 장병들의 유골을 연합으로 수색할 것을 결정했다고 선포했다. 이는 양국이 역사이래 처음으로 유사한 활동을 조직하는 것이다. 

   중러 연합수색팀 러시아 측 부팀장 로만 츄쿠마소프는 중국 측에서 큰 지지를 보내 많은 문제를 해결해줬다면서 이 땅의 주인인 중국인민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리의 탐색사업은 전개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신화사 기자 신린샤(辛林霞) 왕천디(王晨笛) 마샤오청(馬曉成) ,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3471341997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