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도쿄 5월 21일]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20일, 일본 국회에서 있은 당수변론에서 《포츠담 선언》에서 확정한 일본의 침략전쟁 성질을 분명히 승인하는 것을 거부했다.
이날 당수변론에서 시이 카즈오 일본공산당 위원장은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접수한 이후 전쟁을 종료했으며 《포츠담 선언》의 제6조항과 제8조항에서 제기했듯이 《카이로선언》에서는 일본이 발동한 전쟁은 침략전쟁임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시이 카즈오는 아베 총리가 일본이 발동한 그 전쟁의 잘못에 대해 태도를 분명히 할 것을 요구했다.
아베 총리는 태도표시를 거절하면서 《포츠담 선언》에서 이 부분 내용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평가할 수 없다”고 공공연히 말했다.
시이 카즈오는 다시한번 아베 총리에게 《포츠담 선언》 승인여부를 질문했지만 아베 총리는 다시한번 분명한 태도표시를 외면하였으며 다만, 당시 《포츠담 선언》을 접수한 것은 일본이 전쟁을 종료하는 방법일 뿐이였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이런 회피하고 얼버무려 넘기려는 태도에 대해 시이 카즈오는 《포츠담 선언》에서는 일본의 침략전쟁 성질을 분명히 인정했으며 아베 총리는 침략전쟁임을 승인하려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잘못된 전쟁이었음을 승인하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1945년 7월 26일, 중미영 3국은 독일 베를린 서남부의 포츠담에서 일본의 투항을 촉구하는 《포츠담 선언》를 발표했다. 공고는 또 일본이 중미영 3국이 1943년 12월에 발표한 《카이로선언》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포츠담 선언》과 《카이로선언》은 전후 국제질서를 구성하는 중요한 기초성 문건이다. [글/ 신화사 기자 펑우융(馮武勇) 리우시우링(劉秀玲),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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