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제주도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중국인이 900명을 넘을 정도로 중국인의 한국 운전면허 취득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까지 제주도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외국인 1천93명 가운데 중국인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교습은 이론교육, 장내 기능 시험, 도로주행 시험을 모두 합쳐 13시간만 받아도 되고 비용도 중국에 비해 크게 저렴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면허증을 따려면 통상 4천위안(약 75만원) 안팎에서 베이징(北京) 등 대도시의 경우 5천400위안(약 100만원)까지 들지만, 제주도에서 면허증을 따려면 그 절반값이면 충분하다.
제주도에서 만난 황모(黃.여)씨는 "중국에서 면허증을 따는 돈이면 제주도에서 면허증을 따고 온 김에 관광까지 할 수 있다"면서 "'일거양득'할 수 있는데 누가 마다하겠느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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