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베이징 7월 28일] “140년 이래 기업 브랜드가 가장 큰 훼손을 입었다.”7월 21일, 제3자 위원회에서 도시바의 재무 조작 과정을 정리해 수백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형성한 뒤 도시바 측에서 보고서 내용 등에 관한 기자회견을 소집했다. 기자들 앞에서 타나카 히사오 총재가 이같이 말한 것이다. 140년간 도시바에는 타국에서 악의로 모독해 중대한 명예손실을 입은 상황이 발생한 적은 있지만 이번에는 누군가가 도시바를 모독하는 것이 아닌, 지난 7년간 재무상황을 분식했다는 점을 도시바 스스로도 승인해야 한다.
140년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바는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장부를 조작했고 기업에 1518억엔에 달하는 이윤이 터무니없이 생겨나게 만들었다.
필자가 사석에서 도시바 측 인원들과 접촉할 당시 이들의 첫마디는 거의 전부 사죄에서 시작됐다. 내막을 속속들이 잘 알고있는 사람이 아니면 사죄외에 도시바인들은 회사와 관련된 화두를 꺼내는 것을 꺼려했다. 술이 세 순배를 돌고난 뒤 많은 사람들이 2008년 이후 이 7년여동안 회사에 발생한 거대한 변화를 혹은 자연스럽게 혹은 부자연스럽게 되돌아보곤 했다. 한 중층 간부는 2008년부터 “선택과 집중” 경영전략을 집행하기 시작한 후 그 어느 사업부든 성과를 창출하지 못하면 선택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했으며 다시 말하면 도태되어야 했다고 밝혔다.
타나카 히사오 총재가 말한 “가장 큰 훼손”은 이번 재무조작이 폭로된 후 도시바의 140년 역사에 가져다준 악과를 말하며 타나카 본인도 이번 조작에 대한 책임을 불가피하게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금융상품거래법에 근거해 도시바에 행정처분을 내리게 되며 벌금 역시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5년, 일본기업에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으며 도시바의 재무 조작은 수많은 사건들 중 가장 이목을 끄는 하나일 뿐이다. 다이오제지 등 사건이 여전히 발효중이며 향후 언론에서 주목하는 각종 사건이 끊임없이 나타날 것이다. 사람들 역시 TV에서 더 많은 총재들이 사죄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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