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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교사가 보는 中 교육, 그리고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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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8-11 15:42:58  | 편집 :  필추란

   [신화사 베이징 8월 11일] 미국에서 2년간의 교학생활을 접고 중국에서 얼마전 취직한 테레사는 중국에서 진행된 수업중 “다르다”는 충격을 느끼지 못했다.

   테레사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그녀가 베이징의 한 영어교육학원에서 교편을 잡은지도 어언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3세~12세 사이의 학생들을 매일 마주하는 그녀였지만 미국과 중국 아이들의 행위상에서 서로 다른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테레사가 현재 몸 담그고 있는 학원의 교학환경, 수업배치는 그가 미국에 있을 때와 별반 다른 점이 없다. 점점 더 많은 중국 학부모들이 자녀를 이런 학원에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에게 영어를 잘 가르치려는 생각, 아이가 서방문화를 느끼게 하려는 생각, 혹은 아이를 단지 학원에 잠시 맡기려는 생각까지… 서로 다른 이유겠지만 말이다.

   2009년 국제학생평가프로그램(OECD)에서 상하이 학생들이 보여준 우수한 성적으로 인해 중국식 교육에 세계의 관심이 쏠렸다. 2년후, 중국계 외국인 “타이거 마더(虎媽)” 에이미 추아(Amy L. Chua : 蔡美兒)가 작품을 발표하면서 중국식 교육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중국 교사가 영국에서 교학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얼마전 BBC에서 방송되면서 중국식 교육은 또 한번 언론의 쟁점이 되었다.

   중국식 교육에 대해 서방은 “베일”에 감춰있는 듯한 편견으로 바라보고 있으나, 중국에서 직접 교육을 진행한 외국계 교사에게는 상기 편견과는 다른 체험이었다.

   초등학교 단계의 중국 아이들은 미국의 동년배 아이들과 그다지 큰 구별점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테레사는 표시했다. “활발하고 움직이기 좋아하며 활약적인 사유와 풍부한 독창성, 이 모든 것에서 같은 모습을 보아냈다”고 테레사는 밝히면서 “중국 아이들의 창조력은 미국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풍부했다”고 부언했다.

   테레사의 동료 마트는 중국에서 5년간의 교학생활을 해왔다. 테레사가 느꼈던 바와 같이 마트도 중국의 아이들에 대해 “고리타분하다”거나 “창조력이 결핍하다”는 대명사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마트는 서른에 가까운 나이로 많은 학부모들과 동년배였으나 “교사”라는 신분으로 인해 학생이나 학부모들로부터 넘쳐나는 존중을 받아왔다. 이런 존중에 대해 마트는 중국에서 보낸 교학생활중 가장 “거대한 감수”라고 서술했다.

   오스트리아인 레오폴드 렙은 중국인민대학 문학전업 교수로 중국에서 15년이라는 교학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중국의 학생들은 비교적 순종적이고 얌전하며 시험에 큰 중시를 돌리지만 서방의 학생들은 자신의 성격이나 흥취에 크게 중시한다고 비교했다. 전공 선택에서 서방의 학생들은 자신의 흥취만 고려하는 경우가 많지만 중국의 학생들은 전공의 취업추세, 부모의 염원 등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그의 견해였다.

   기초교육 단계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테레사나 마트, 혹은 고등교육 단계의 학생들을 배양하는 레오폴드 랩… 그들은 모두 중국의 학생들로부터 농후한 지식욕 및 학습을 위한 분투정신을 보아냈다. 교학과정중 새로운 지식을 섭취하기 위해 중국 학생들이 자주적 혹은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학습과정은 세명의 교사가 한결같이 읽어낸 중국식 교육의 모습이었다. [글/ 신화사 기자 두샤오이(杜瀟逸) 류페이(劉斐)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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