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베이징 10월 16일] 시진핑(習近平) 중공중앙 총서기는 지난 12일 열린 중공중앙정치국 제27차 집체학습에서 글로벌 거버넌스의 보다 합리하고 공정한 방향에로 향한 발전을 추동하고 중국 발전과 세계 평화에 더 유리한 조건을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공중앙정치국이 “글로벌 거버넌스 구조와 시스템(全球治理格局和全球治理體制)”을 주제로 잡고 학습을 진행하는 것은 첫째로 세계구조의 변화가 세계관리에 새로운 요구를 제기하고 있고 둘째로 세계관리시스템의 변혁에서 중국이 적극적인 공헌을 행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장위옌(張宇燕)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소장은 세계관리는 국제규칙의 제정과 국제제도의 확립에 중점을 둔다고 지적했다. 공정하고 평등한 규칙하에 평화공존, 호혜상생을 이뤄가는 것은 전 세계 각 국에서 수요하는 바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국제관리체계에서 각 국이 보이는 대표성이나 발언권은 서로 다른 모습이다.
“총체적으로 보았을때 세계관리의 과정은 선진국들에서 틀어쥐고 있다. 누가 세계관리 프로세스를 주도하고 규칙을 제정하는지는 결국 보호를 받게 될 누군가의 이익정도에 더 기울여질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된다. 이렇게 제정된 규칙에는 편향성(偏向性)이 섞여 궁극적으로는 공정하거나 합리하지 못한 규칙이 된다”고 장위옌은 지적했다.
그는 현재 세계관리의 주요문제는 세계 인구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발전도상국들이 가지는 국제발언권이 자체규모와 불대칭을 이루는 것이라 밝히면서 일부 발전도상국들에서는 보다 공정하고 합리한 세계관리 메커니즘을 추진함에 있어서 중국이 보다 많은 공헌을 이바지하길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과거 수십년간, 중국은 국제질서의 개혁과 보완을 위해 지혜와 힘을 착실히 더했고 “평화발전의 실천자, 공동발전의 추동자, 다국무역체제의 수호자, 세계경제관리의 참여자”로 그 역할을 드팀없이 수행해 왔다.
추이훙젠(崔洪建) 중국 국제문제연구원 유럽연구소 소장은 “중국이 이뤄야할 한가지 중요한 외교목표라면 지구(地區) 및 국제사회에 보다 많은 공공제품을 제공하고 힘이 닿는데까지 그 책임을 수행하는 것”이라 분석했다.
세계의 다극화, 경제의 세계화, 문화의 다양화, 국제관계의 민주화는 거부할수 없는 추세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냉전의 “제로섬”적 대립사유와 오만한 “역사종결론(歷史終結論)”은 아직까지도 국제사회에서 유령처럼 떠다니는 상태라 분석인사는 지적했다.
추이훙지엔은 국제체계와 구조, 국제간의 협조와 발전에 대해 중국의 전통문화는 계발성적인 역할을 보일 것이라 분석하면서 “세계적 파트너관계를 건립하자는 제의, 결맹(結盟)이 아닌 파트너관계만 유지하자는 제의도 결국 중국의 전통적 지혜에서 발굴된 사상”이라 부언했다. [글/ 신화사 기자 허우리쥔(侯麗軍) ,우웨(伍嶽),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