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사 베이징 12월5일] 3일, 유럽연합은 납세조사인 한부분으로 미국스낵체인업계의 거두인 "맥도널드"와 룩셈부르크간의 세수협의에 그 목표를 돌렸다.
지난해, 룩셈부르크정부가 여러 글로벌기업들과 탈세협의에 사사로이 서명했다는 혐의가 제기되었는데 그중 일부 협의에 약속된 세율(稅率)은 1% 미만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로써 애플, 아마존, 스타벅스 등 "업계 거장"들을 상대로 한 유럽연합의 대대적인 조사가 전개되었다.
지난 3일, 유럽연합위원회는 성명에서 "룩셈부르그가 맥도널드에 약속한 세수대우에 관해 정식 조사를 개시했다... 전자가 후자에 부여한 세수대우가 유럽연합국가의 원조규칙을 위반했을 것으로 초보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맥도널드사건의 발단은 일부 공회와 자선기구 "빈곤에 대한 선전포고를 내리면서" 비로소 폭로되었다고 프랑스통신사(AFP)는 보도했다. 맥도널드는 2009년~2013년사이, 회사 부문들간 이윤 전이를 통해 약 10억유로를 탈세한 것으로 지적됐다.
유럽연합위원회의 조사에 관해 룩셈부르크정부는 "100%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명에서는 "룩셈부르크는 맥도널드에 특수한 세수대우나 선택성 우세를 부여했다고 인정하지 않는다"고 서술한 바가 있다.
맥도널드도 조사에 완벽히 임하겠다고 표하면서 "이 조사가 적극적인 해결로 마무리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맥도널드는 2010년~2014년사이, 유럽연합에 21억유로를 넘는 기업소득세를 교부했으며 평균세율은 약 27%에 이른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의 이와같은 조사에 미국측은 큰 불만을 보이고 있다. 일부 미국 관원들은 "유럽연합은 미국의 글로벌기업들에 불공정한 대우를 던졌다"고 토로했다.
이에 유럽연합은 반박하는 태도를 보였다. 카드 카르도조 유럽연합위원회 대변인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미국기업에만 겨낭하고 있다는 그 어떤 견해도 근거나 증거가 없는 헛된 소문일뿐이다"라고 일축했다. [글/ 신화사 기자 리량융(李良勇),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추천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