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작:한허숭(韓鶴松)]
[신화사 베이징 12월 25일] 우주에서 지구를 에워싼 채 100여차 회전한 암흑물질입자 탐사위성 “오공(悟空)”은 24일에 그 “혜안”을 뜨고 우주 “유령”인 암흑물질 및 우주방사선을 탐색하기 위한 과학탐측작업을 정식 개시했다. 우주에서 억만광년의 시공을 훼가른 고능입자가 마침 “오공”의 “눈”에 떨어져 인류로 하여금 우주에 파묻힌 거대한 비밀을 전해주길 과학자들은 희망하고 있다.
17일, 주촨(酒泉)위성발사기지센터에서 창정(長征) 2호정에 탑재되어 우주로 발사된 “오공”은 현재까지 세계에서 관측가능범위가 가장 넓고 에너지 분별율이 가장 선진적인 공간탐측기로 기록된다.
24일 오후 5시 55분, 위성플랫폼 테스트, 유효한 담당관리기의 전기테스트, 과학탐측기의 고압전기테스트를 거쳐 “오공” 제1기 과학데이터는 베이징 교외 화이러우(懷柔)에 위치한 중국과학원 국가공간과학센터 공간과학임무대청에 전달되었다.
창진(常進) 암흑물질위성 수석과학자, 즈진산(紫金山) 천문대 부대장은 “현재까지 위성은 모든 면에서 훌륭한 표현을 보이고 있는데 예기한 것과 일치한 결과로 정밀도, 안정도 등 여러 중요지표에서 설계지표에 비해 몇배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밝혔다.
“오공”은 매일 500킬로미터의 태양 동기궤도에서 지구를 둘러싸고 15번 회전한다. 중국 상공을 비행할때마다 탐측데이터를 지면에 수송하고 있다.
이어 “오공”의 유효한 담당관리기는 2개월간에 이르는 궤도진입테스트 및 측정을 거친뒤, 중국과학원 즈진산 천문대가 책임진 과학응용시스템에 정식 교부함으로써 2년을 기한으로 한 순천(巡天)관측 및 1년을 기한으로 한 정향(定向)관측을 진행하게 된다. [글/ 신화사 기자 위페이(喻菲) 우징징(吳晶晶) 왕충(王聰),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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