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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사람처럼 “이정”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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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12-26 09:31:28  | 편집 :  이매

  

(자료 사진)

   [신화사 베이징 12월 26일] 모두들 강아지를 인류의 좋은 벗이라 말한다. 그러나 강아지가 이처럼 친근한 것에 대해 당신은 이유를 설명할수 있는가? 이탈리아 피사대학교 연구원은 강아지가 인류 및 기타 영장목 동물처럼 이정(移情)능력을 구비해 파트너의 처지나 정감에 깊은 공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라 밝혔다.

   연구진은 한 공원에서 애완견 49마리의 거동을 관찰한 결과, 이 강아지들은 파트너가 정감을 표시하는 행위를 신속히 모방할수 있으며 특히 두 강아지가 친밀한 관계를 지닐수록 모방율도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 리더 엘리자베스 패리지는 모방이 정감의 공유에 중요한 역할을 일으킨다고 인정했다. 그는 영국 방송사 기자에게 “한 강아지가 다른 한 강아지와 함께일때 파트너의 정감상황 및 동기를 읽어내거나 같은 표정 및 신체동작으로 모방해낼수 있는데 이는 인류나 기타 영장목 동물에도 존재하는 현상이다”라고 소개했다. 강아지와 인류의 안면근육에 큰 차이점이 존재하므로 강아지가 인류의 정감을 나타내는 동작도 모방해내는지의 여부는 연구하기 비교적 어려운 부분이다.

   그러나 강아지는 일정한 수준에서 사람의 정감을 “포착”해낼수 있으며 특히는 주인의 정감 포착이 더 쉽게 이뤄지는데 이는 강아지와 주인의 관계가 밀접하기 때문이라고 패리지는 인정했다. 강아지의 이정능력이 인류와의 교류후 생성된 것인지, 아니면 그들의 선조인 승냥이에 원래 존재하던 능력인지의 여부에 관해 연구진은 진일보 연구하게 된다. 승냥이는 단체생활을 하는 동물로 집체수렵으로 생존을 유지한다. 파트너의 정감을 이해하고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은 어쩌면 승냥이가 필수로 갖춰야할 능력일지도 모른다. 연구보고는 영국 “왕립협회개방과학” 잡지에 발표됐다. [글/ 신화사 기자 어우사(歐颯)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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