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홍콩·마카오 청년들, 북상 창업의 붐... 넓은 내륙시장 흔든다

  • 크기

  • 인쇄

출처 :  신화망 | 2016-01-12 09:44:09  | 편집 :  이매

 

(자료 사진)

   [신화망 광저우 1월 12일] (예치엔(葉前) ,두빈(杜斌), 천지(陳寂)기자) "빠링허우(80後)" 청년 마정(馬崢)은 새해 시작부터 홍콩과 선전(深圳) 두 곳을 뛰어다니느라 바쁘다. 홍콩의 풍부한 과학 연구 실력, 선전의 양호한 창업 부화 환경, 드넓은 내륙시장에 기댄 마정의 드론회사는 점차 시장에서 인기를 보이기 시작했다.

   2015년, 내륙 창업 리얼리티쇼 프로그램에서 300만위안의 엔젤투자를 획득한 마정은 다장(大疆)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팀원들을 이끌고 홍콩에서 선전으로 북상해 자신만의 드론회사를 설립했다.

   북상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공과 출신인 마정은 하나의 경기용 드론제품에는 수백개 부속품으로 만들어지는데 그 전부가 둥관(東莞)의 몇십개 공장들에서 제조된 뒤 다른 한 공장에서 조립되던 실정이라고 사뭇 "전업"적인 이유를 꺼냈다.

   홍콩 과학기술대학 졸업생 타오스정(陶師正)도 이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북으로 수십킬로미터 떨어진 곳인 둥관 숭산(松山)호에 자신의 전동선 선외모터공장을 설립했다. 이는 현지정부가 계획한 고신기술산업 집결구역이다.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동차로 2시간 달리며 반경 100킬로미터 이내에 위치한 하드웨어 협력 파트너를 만나게 된다. 이는 창의에서 제품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범위내에서 최단 거리로 된다"고 그는 지적했다.

   홍콩에서 시작해 북상하는 길, 그 선전만 주변에 집결한 "첸하이(前海)-숭산호 지대"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운다. 이는 화웨이(華為), 턴센트(騰訊) 등 과학기술 및 인터넷 거두를 배출한 곳으로 수백개 국가 및 성시급 실험실 등 혁신캐리어가 집결된채 GDP중 연구개발 투입의 비중, 전매특허 신청수가 연해 발달도시의 몇배를 기록한다.

   선전, 광저우, 둥관에 널린 전자부품기기, 모형공장들은 가장 성숙한 산업사슬 세트를 이루었다. "아래로 내려가 휙 훑다보면 필요했던 모든 부속품을 구매할수 있는 것"-

   상상도 어려웠으나 매일 발생하고 있는 이같은 현상으로 점점 더 많은 창업자들이 이곳을 찾아 자신의 생각을 제품으로 바꿔내고 있다.

   "이곳에 있다보면 주변 모두가 창업자의 그림자로 가득하다. 같은 또래와 더불어 생각에 그쳤던 것을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일은 매우 아름다운 작업이다"라고 타오스정은 피력했다.

   홍콩 청년협회가 2015년 11월에 발표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창업자들은 홍콩에서 과학기술을 이용해 창업하는 것은 도전적인 일이라 인정했는데 그중 최대 난관으로 "홍콩시장의 작은 규모"를 찍었다. 약 절반에 이르는 피조사자들은 홍콩외의 지방에서 창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는데 그중 3분의 2가 내륙을 목적지로 꼽았다.

   일찍 2013년, 첸하이 관리국, 선전 청년연합회 및 홍콩 청년연합회 등 3자는 "첸하이 선강 청년들 꿈의 공장(前海深港青年夢工場)"을 발기 및 설립했다. 현재까지 이 "공장"은 두 지방으로부터 근 100개 기업팀의 입주를 이끌어냈다. 홍콩 공상총회도 첸하이에 창업부화기지를 설립했다. 둥완 숭산호 국제로봇산업기지에서 수천제곱미터 면적으로 새롭게 꾸며진 사무용 빌딩은 입선된 창업팀들을 위해 면비로 개방되고 있다.

   첸하이의 "청년들 꿈의 공장"은 면비로 사무장소, 설비, WIFI, 스포츠 음식 및 음료 등 하드웨어 세트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입주 단체를 위한 더 많은 특별 서비스를 부여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전면 혁신의 길에 발을 내디뎠다. "13차5개년" 기간, "쌍창(雙創)"을 대표로 하는 경제성장의 새 에너지를 배양하는 것, 이는 중국 경제 발전에서 여전히 핵심적인 부분으로 부각된다.

   지난달, 완강(萬鋼) 과학기술부 부장은 홍콩에서 "홍콩은 과학 고지(高地) 및 혁신의 요충지이고 내륙은 과학종자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하는 중심 평원"이라 지적하면서 혁신과 창업에 뜻을 둔 청년들이 내륙으로 진출하는 것을 격려했다.

   셰이펑(謝壹鋒) 첸하이 부화센터 집행이사는 혁신창업의 붐은 이미 왔다고 밝히면서 내륙에서 창업하려는 홍콩 및 마카오의 청년들에게는 넓은 무대와 무궁한 잠재력이 부여될 것이라 전했다.

   

원문출처: 신화사

 

추천 보도:

한국, 일본이 말하는 "슈퍼 차이나", "슈퍼"가 어디에?

中 사회문화별 간추린 뉴스: 광시, 中 최대 "남채북운" 시범기지로 구축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50003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