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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6월 23일] 후난성 안런현(安仁县)에는 거의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특색요리 "바리때로 고추털기"가 있다. 잘 익은 피망을 바리때에 넣고 나무 방망이로 피망을 깨서 하는 요리인데, 피망을 담는 그릇인 바리때가 이 요리의 성패의 관건이다.안런현 백성들이 사용하는 바리때는 대부분 당지의 양지향(洋际乡)에서 만들어졌다.
20세기 70,80년대, 전 안런현에 옹기 가마 공장이 60여 개 있었고 대다수가 양지향에 자리 잡았다. 최근 여러가지 재질의 기구가 광범하게 사용되면서 옹기 제품의 수요량이 점차 감소되었다.
현재 양지향에는 노인 한 분만이 이 수공 기술을 지켜나가고 있다. 바로 안런현의 무형 문화유산 옹기 제조 기술의 대표 전승자 리궁밍(李功明)이다. 올해 60세인 리궁밍은 11세때부터 할아버지를 스승으로 모시고 도자기 제조를 배워 반평생을 진흙과 접촉해왔다.
50년간 꿋꿋이 지켜온 결과 리궁명은 보답을 받게 되었다. 2010년 옹기 제조 기술은 안런현 무형문화유산 보호목록에 올랐고 리궁명은 현급 무형 문화유산 대표적 전승자가 되었다.
리궁명의 옹기 가마 공장은 안런현 일부 학교의 실천 기지로도 되여, 많은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옹기 제작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그가 제조한 바리때, 물독, 술단지, 뚝배기 등 도자기 공예품들이 백성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연 매출 수입이 10여만 위안에 이르렀다.
리궁명은 자신의 "흙그릇"이 "금그릇"으로 되었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그는 당지의 많은 젊은 청년들이 이 "금그릇"을 넘겨 받아 그의 수공 기술을 전승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촬영/리가(李尕)]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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