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11일 한 TV인터뷰에서 러시아 정부가 해킹을 통해 트럼프의 대선을 도왔다는 데 대해 '황당무계하다'며 질책했다.
트럼프는 미국대선이 러시아 인터넷 해킹을 당했다는 여론은 '핑계에 불과'하며 표했다. 아울러 '해킹당했을 때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하지 못하면 앞으로도 잡을 수 없다'며 정보기구는 '숨겨진 범인의 국적도 알지 못한다'고 못박았다.
백악관 고위층 관계자는 9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정보기구에 선거 해킹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잇달아 미국 언론은 정보기구가 수사를 통해 러시아가 트럼프의 승리를 돕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통해 미국 대선에 개입했음을 '한결같이 인정'함과 동시에 '높은 가능성'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올해 10월 미국 국토안전부와 국가정보감독판공실은 연합성명을 발표하고 러시아 정부가 미국 사이트에 접속한 해커들을 의도적으로 도와주어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국민들의 내정에 대한 주의력을 분산시키려는 목적으로 미국은 러시아를 적으로 몰아세우려고 하고 있다고 하면서 러-미 관계는 미국 내정의 희생품이라고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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