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신화망 도쿄 12월 28일] (선훙후이(沈紅輝), 덩민(鄧敏) 기자) 일본 시민단체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모임’은 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진주만 방문 및 추모활동을 진행하면서 아시아지역의 전쟁사망자를 무시하는 행위에 대해 비난을 가함과 동시에 아베 총리가 난징(南京) 등 지역을 방문해 전쟁사망자를 추모할 것을 호소했다.
후지타 코케이(藤田高景)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모임’ 이사장은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진주만 애리조나기념관을 방문하여 ‘진주만공격’에서 희생한 2,400여 명의 미국 장병을 추모하게 되는데 사실 그때 침략전쟁에서 일본군은 난징에서 대학살을 저질렀고 하얼빈(哈爾濱) 등 지역에서 세균전을 벌였으며 “이들 지역에서 사망한 사람은 진주만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
후지타 이사장은 “미국의 전쟁사망자를 추모하면서 아시아지역의 사망자를 무시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아베 총리의 추모일정은 진주만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더욱 큰 피해를 받은 아시아 각 나라의 전쟁피해 지역도 계속 방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에서 아베 총리가 이번 진주만 방문을 통해 “2차 대전의 역사를 청산하고자 한다”라고 낸 보도에 대해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언론대변인은 27일, 중국 등 아시아지역 피해국가의 화해가 없이 일본역사의 이 한 페이지는 절대 넘길 수 없다고 언급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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