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판·로렌지나 필리핀 국방장관이 26일 미국과 필리핀이 2401년 체결한 "방위협력보강협의서"에 따라 미군은 올해부터 필리핀에 있는 5개 군사기지에 군사시설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외국 군대가 필리핀에 군사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헌법으로 금지합니다. 하지만 2014년 미국과 필리핀이 체결한 "방위협력보강협의서"는 미군이 필리핀의 군사기지를 사용하고 필리핀에 군사시설을 신축, 보관하며 무기를 배치하는 것을 허가했다.
2016년3월 미국과 필리핀은 미군이 필리핀의 군사기지 5개를 사용하는 것을 허가받았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로렌지나 장관은 26일 언론에 "펜타콘의 의견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부터 선택한 기지에 군사시설을 신축하며 마닐라 북부에 위치한 바싸 공군기지에서 첫 공사가 가동될 예정이며 완공된 시설에는 미군의 무기장비가 보관될것"이라고 밝혔다.
로렌지나 장관은 28일 미군은 또 바사 공군기지에 활주로 하나를 증축하려 계획하고 있으며 관련 예산은 작년 10월 미국 국회의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로렌지나 장관은 대통령은 이미 이 일을 알고 있으며 지난번 정부가 체결한 모든 조약을 존중한다" 밝혔다.
1998년 체결한 "부대방문합의서"와 2014년 체결한 "방위협력합의서"에 따라 필리핀과 미국은 해마다 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하며 미군은 윤번으로 필리핀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여러번에 걸쳐 필리핀과 미국이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미국이 필리핀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것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10월12일 두테르테 대통령은 로렌지나 장관에게 2017년 필미 합동군사훈련 연습을 진행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이와 함께 필리핀은 미국과의 군사동맹관계를 취소하거나 폐지할 의향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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