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도쿄 2월 17일](화이(華義) 기자) 일본 도쿄전력공사는 16일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2호기의 원자로 격납용기 내에 걸어다닐 수 있는 ‘전갈 모양’의 로봇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 로봇은 예정대로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의 압력용기 밑에 도달하지 못하고 중도에서 ‘숨졌다’.
16일 도쿄전력공사는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2호기 원자로 격납용기 위의 관통된 구멍을 통해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로 걸어다닐 수 있는 ‘전갈 모양’의 소형 로봇을 하나 투입했다고 발표했다.장애물이 막힌 관계로 카메라와 방사선 측정기를 설치한 이 ‘전갈 모양’의 로봇은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 압력용기로 통하는 길에 걸려 움직일 수 없었고 예정대로 압력용기 밑부분 근처에 도달하여 조사와 검증을 진행할 수 없었다. 도쿄전력공사는 결국 부득이하게 로봇과 연결된 케이블을 끊어버리고 로봇이 2호기 원자로 격납용기에서 ‘고이 잠들게’ 했다.
이것은 도쿄전력공사의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조사 과정에서 처음으로 ‘숨진’ 로봇이 아니다. 그 전에, 도쿄전력공사는 1호기 내에서도 회수하지 못한 로봇 하나를 ‘포기’한 적 있다.
도쿄전력공사가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조사에서 계속 실패하고 동시에 니이가타현 가시와자키 핵발전소 중요한 시설의 내진성(耐震性)이 부족한 문제를 제때에 보고하지 않은 관계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호된 질책을 받았다. 타나카 슌이치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도쿄전력공사가 “몸살이 심하다”고 비난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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