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로스앤젤레스 4월 12일] (궈솽(郭爽) 기자) 일명 ‘리브라투스(Libratus)’로 불리는 포커 인공지능 시스템이 중국 하이난(海南)에서 진행된 인류와의 대결에서 중국 최고 고수와의 5일 간 절정 대결 끝에 재차 승리를 거뒀다. 이 시스템의 개발자인 튜오머스 샌드홀름(Tuomas Sandholm) 미국카네기멜론대학 교수는 10일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이 포커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이 분야 기술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적인 사건이며 향후 중국은 인공지능의 발전에 있어서 관건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네기멜론대학에서 리브라투스(Libratus)를 토대로 개발한 이 무한 포커 인공지능 시스템이 중국에 오기 전에 샌드홀름 교수는 ‘리브라투스’가 이길 확율은 95% 이고 인류가 이길 가능성은 1% 밖에 되지 않는다고 예측했고 실제로 인공지능은 매 차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얻었다.
중국 하이난에서의 경기 경력은 샌드홀름 교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그는 향후 학계와 산업계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있어서 중국은 관건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브라투스’가 하이난에서 승리한 당일, 구글은 중국에서 산하 ‘알파고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올해 5월 중국 최고의 바둑선수 커제(柯潔)와 대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파고 바둑’ 인공지능 시스템과의 차이에 대해 샌드홀름 교수는 리브라투스는 완전하지 않은 정보를 위해 설계했고 ‘알파고 바둑’은 완전한 정보를 전제로 설계했기 때문에 양자의 계산방법은 완전히 다르다고 소개했다. 대부분 현실 세계의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은 모두 정보가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순 경기 규모로 봤을 때 리브라투스의 (설계상) 어려움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영국 저명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를 비롯한 일부 인사들이 “인공지능을 너무 빨리 발전시키는 것을 방지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인류는 엄청난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고 주장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샌드홀름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의 리스크가 너무 과대평가 되었고 이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이로운 점에 대해 대중 언론의 설명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