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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샹 “고궁 원장이란 ‘책임’이란 두 글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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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7-07-28 09:39:31  | 편집 :  이매

고궁박물원 원장 산지샹(單霽翔)

[신화망 베이징 7월 28일](런린셴(任琳賢) 기자) 고궁박물원의 원장은 어떤 인물이어야 할까? “중년이 넘어야 한다” “(문물에 대해) 제 손금 보듯 훤히 알고 있어야 한다” “고금에 정통해야 한다” “글로벌적인 시야를 가져야 한다”……이런 말들은 방청객들이 한 답변이다. 

산지샹(單霽翔) 원장이 26일 신화망(新華網)의 명사 초청 특강 프로그램 ‘쓰커강당’(思客講堂, THINKER)에 출연해 직접 한 답변은 현장에 모인 약 백 명의 방청객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산 원장은 고궁박물원 원장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이라면서 만에 하나의 실수도 없어야 하고 9,999가지의 일을 했다 하더라도 역사에 미안한 일, 사회에 미안한 일, 대중에게 미안한 일을 한 가지만 해도 사임해야 하는 것이 바로 고궁박물원장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6년째인데 아직 도둑이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시시각각 경계를 해야 한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산 원장은 원장의 책임은 일종의 전승이라고 피력했다.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않은 탓에 고궁박물원에 얼마나 많은 소장품이 있는지는 미지수이다. 6년전 그가 고궁박물원에 부임한 첫 날 그는 고궁박물원에 180만7558점의 소장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신먀오(鄭欣淼) 전 원장이 고궁의 수장으로 있으면서 고궁 직원들과 함께7년간 고궁 문물 소장품에 대해 대대적인 정리 작업을 했기 때문이다. 문물 정리작업은 매우 복잡해 이름을 짓고 목록을 만들고 서류를 작성하는 등의 일을 하는데 꼬박 7년이 걸렸다. 이때부터 그는 고궁박물원 원장의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고궁과 관련된 숫자에 대해 제 손금 보듯 훤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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