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상하이 9월 21일] (우위(吳宇) 기자) 1978년, 중국이 가오카오(高考, 대학능력시험)를 부활시킨 후 당시 15살이던 상하이 중학생 장셔우청(張首晟∙54)은 푸단대학교에 입학했다. 입학한 지 1학기 후 그는 독일 파견 유학생으로 선발되었다. 오늘날 그는 국제물리학계에서 ‘마요라나 페르미온(Majorana fermion)’과 ‘양자 스핀홀 효과(Quantum Spin Hall Effect)’ 발견자로 유명하다.
19일 상하이에서 열린 ‘혁신창업포럼’에서 장셔우청은 중국 개혁개방의 발전 진보가 자신의 인생에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면서 현재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대중창업, 만인혁신’ 활동은 많은 유학생에게 조국에 보답하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30여년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물리학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장셔우청 교수는 위상적 절연체(Topological Insulator)와 양자 스핀홀 효과의 선구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유럽 물리상, 미국 물리학회 바클레이스상, 국제이론물리학센터 디랙상(Dirac Prize) 등의 굵직한 상을 수상했다.
장 교수는 자신이 양자 스핀홀 효과를 발견한 것은 2005년 상하이로 돌아와 학술 휴가 때 받은 영감에 기인한다고 술회했다. 양자 스핀홀 효과의 발견은 사이언스지에 2007년 ‘세계 10대 중요 과학 돌파’ 중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2017년 그는 또 중미 관련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마요라나 페르미온을 발견했다. 관련 연구는 국제 물리학계에서 80년간 탐색해오던 것이었다. 최근에 발견한 이 물질은 ‘마요라나 페르미온’으로 명명되었다.
2009년, 그는 해외 고급인재 영입계획(‘천인계획’)에 선정돼 칭화대학에 교수로 특별 초빙되었고, 2013년 중국과학원 외국 국적 원사로 당선되었다.
“중국은 국제 일류의 실험실을 건설해야 할 뿐만 아니라 위대한 과학사상도 탄생시켜야 한다. 중국의 생산제조는 혁신과 발명 차원으로 높여야 한다. 이는 현재 중국 혁신∙창업 활동에 거는 기대와 건의”라고 그는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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