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모스크바 10월 12일] 제8차 중러 동북아 안전협상이 10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었다. 회의는 쿵쉬안여우(孔鉉佑) 중국 외교부장 조리와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의 공동 주재 하에 진행된 가운데 양국의 외교, 국방, 안보 등 부서 관원들이 참석했다.
쌍방은 현재 조선바도의 정세에 고도의 관심을 표시함과 아울러 관련 각 측에서 자제하고 긴장한 분위기를 진일보로 격화시키는 행동을 하지 않으며 반도와 지역의 평화·안정을 확실히 수호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쌍방은 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재차 천명했고 관련 각 측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쌍중단(雙暫停, 쌍잠정·조선 핵미사일 활동과 미한 연합군사훈련 중단)’, ‘쌍궤병행(雙軌並行·반도 비핵화와 반도 평화체제 구축)’ 구상과 ‘단계 별 추진’ 로드맵을 토대로 제기한 공동 제안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일 것을 호소했으며 각 측이 빠른 시일 내 대화협상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쌍방은 미한이 한국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를 배치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쌍방은 지속적으로 밀접한 의사소통과 조정을 전개, 지역 정세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