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신(海信: 하이센스•Hisense)은 2017년 프랑스 2대 소매상인 오샹(Auchan)과 함께 무인편의점 오샹 미닛(Auchan Minute)을 출시했다. 2018년 중국에만 3000개의 오샹 미닛을 개설할 예정이다.
‘오샹 미닛’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된다. 물건을 고르고 스캔, 결제까지 1분이면 충분하다. 하이신은 해당 무인편의점 연구&개발에 있어 부가적인 업무 관리 시스템, 휴대폰 앱 관리, 포스 단말기 시스템 등 12가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든 시스템은 완성도가 높고 낮은 원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형 소매상인 융후이(永輝) 및 오샹 등에서 검증을 거쳤다. 이로써 믿음성, 안전성 등을 검증받았고 오샹의 중국 대륙 진출의 ‘비밀 무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무인 소매업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원가와 기술적 제약이 대두되고 있으며 어떻게 대규모 사업을 중국에 안착시키냐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하이신은 다년간 기술 및 자원을 축적하며 빠르게 정착 조건을 갖추기 시작했다. 해당 무인편의점은 주문, 설치, 조정, 사용까지 최소 하루면 가능하다. 편의점 설치는 3시간까지 줄였고 기술력의 시장 검증, 테스트 등 비용과 위험 등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으며 중국 30개 성•시•자치구 등에 그룹 형태로 도입한다. 1개 그룹은 하루에 최대 15개의 편의점을 설치할 수 있다.
무인 소매 관련 개발 외에도 ‘무인 포장’ 시스템을 개발했다. 하이신의 올해 목표는 무인 소매업을 전통 편의점 형태로 발전시키는 데 있다. 중국백화상업협회(中國百貨商業協會)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내 65% 이상의 소매상이 2021년까지 새로운 단말기 혁신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신 관계자는 “무인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 우리가 최초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편리하고 다양한 편의점임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