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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탄생 200주년) 특별 인터뷰: “마르크스는 이 도시의 영광이다”—독일 트리어시 시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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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8-05-02 10:41:31  | 편집 :  주설송

[신화망 독일 트리어 5월 2일]  (런커(任珂), 장위안(張遠) 기자) “마르크스는 이 도시의 영광이다. 내가 마르크스 고향의 시장인 것이 자랑스럽다.” 독일 남서부 도시 트리어(Trier)의 볼프람 라이브 시장은 신화사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1818년5월5일 칼 마르크스는 이곳 모젤 강가의 고성에서 태어나 17살때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올해 5월5일 트리어시는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할 계획이다.

라이브 시장은 “2008년 국제 금융위기 후 서방에서 마르크스를 다시 읽는 열풍이 불었다. 그의 고향 트리어의 학교에서는 마르크스를 강의하기 시작했고, 재계 인사들도 ‘자본론’을 읽기 시작했다. 그들은 나에게 마르크스가 이렇게 지혜로운 줄 몰랐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마르크스의 학설이 무엇인지, 그가 무슨 책을 썼는지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마르크스의 개인 이력을 포함해 그에게 다시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라이브 시장은 경제위기론 외에 마르크스의 사회 불평등에 대한 관심도 현 사회에 영향을 끼치고 있고, 마르크스의 사상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노동 개념이며, 이를 토대로 그의 사상이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오늘날 노동은 독일 연합정부의 가장 중요한 화제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마르크스주의 사상체계의 정수는 현실사회의 공평정의라고 생각한다. 그의 말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그가 ‘공산당선언’에 쓴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이다.” 그는 마르크스가 살았던 시대에 트리어에는 1만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었고, 절대다수가 가난한 사람이었다고 소개했다. 마르크스의 집안은 부유해 겨울에도 당시 소수의 사람들만이 구할 수 있었던 땔감으로 난방을 했다. 특수한 빈부격차를 직접 목격한 마르크스는 어릴 때부터 사회 불평등 현상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트리어시의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 기념 행사를 언급하자 그는 “이는 우리 전 시민의 기념일이 될 것”이라면서 기념행사는 5월4일 저녁부터 시작해 10월까지 계속되며, 세미나, 독서회, 영화상영회와 음악회 등 300여 외의 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이런 행사들은 연방정부, 주정부의 후원을 받았다면서 “왜냐하면 마르크스는 모든 사람을 위해 일했고, 그는 우리 사회 전체에 속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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