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5월 22일] (옌제(閆潔) 기자) 21일 미국 방문에 나선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져 조선반도 비핵화 등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측 관원은 한미 정상회담이 ‘다리’ 역할을 발휘해 미조 정상회담의 실현을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일대일】
스케쥴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서울 공항에서 미국으로 출발해 22일 오전 우선 외교와 안보를 관장하는 주요 관원과 만나고, 당일 점심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회담, 뒤이어 양국 관원이 참석하는 확대회의를 열고 오찬을 같이 한다. 귀국은 24일 새벽으로 예정되었다.
이번은 한국 대통령 취임 이래, 문재인 대통령의 세번째 미국 방문이자 트럼프 대통령과의 다섯번째 회담이다.
한국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일대일 방식, 다시 말하면 두 사람과 통역 밖에 없는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름 공개를 거부한 청와대 모 관원은 한미 정상의 단독 회담은 매우 중요하고 “서로 마음 속 진정한 생각을 털어놓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고 말했다.
【’다리’ 놓기】
한국 연합통신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반도 비핵화 로드맵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고 미국이 주장하는 조선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와 조선이 주장하는 반도의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사이에서 절충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 밖에, 조선이 최근에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불만을 표시하고 조미 정상회담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점을 고려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국면을 완화하는 대책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문재인 대통령은 4월 27일 한조 정상회담의 경력에 근거하여 트럼프 대통령과 조미 정상회담의 가능한 결과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18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한미 정상회담이 미조 정상회담보다 3주 이르기 때문에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미국과 조선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하여 미조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추동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관표 차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 후, 조선의 밝은 미래를 확보하는 대책”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 최고지도자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긴급 통화】
한국 연합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문재인 대통령 귀국 후, 정상 핫라인을 통해 김정은 최고 지도자에게 미국 방문 결과를 통보하고자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트럼프 대통령과 약 20분 통화했고 최근 조선의 태도와 행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두 정상은 계속해서 밀접히 협력하여 미조 정상회담의 실현을 추동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워싱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계속 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한국 연합통신 기자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이틀 전에 긴급 통화를 한 것은 쌍방이 조선이 한미에 대해 비난 수위를 높인 것은 ‘엄중한 사태’이고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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