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6월 17일] (치젠(齊健) 기자) 17일은 제24회 세계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이다. 한 때 ‘돌을 금으로 만드는’ 환상을 품은 사람들이 무턱대고 산으로 올라가 땅을 파헤치고 광석을 캐내는 바람에 대규모의 녹색식물과 녹색의 토양이 훼손되면서 사막화 확장이 급격히 심해졌다. 오늘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은 ‘청산녹수가 금산은산’이며, 훼손을 중단하고 녹색을 복원하기 위해 모든 사람이 최선을 다하면 ‘돌을 녹색으로 만들 수’ 있음을 깨닫고 있다.
중국은 사막화에 ‘선전포고’를 한 지 근 40년 동안 동북·화북·서북 지역의 방풍 보호림 건설, 풍사(風沙) 근원 정비, 경작 중지를 통한 산림∙초원 복원 등 일련의 행동을 펼쳤다. 울란부흐(烏蘭布和) 사막, 싸이한바(塞罕壩), 유위(右玉), 치라(策勒) 등 지방에서 생활하는 ‘녹색 파수꾼’들에게는 수십 년이 하루 같았고 매일 매일이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이었다. 현재 우리는 매년 황량한 사막에서 4000여km2의 토지를 살려내고 있다. 사막 정비 작업이 점점 더 심화 추진되면서 과학기술에 대한 요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사막 녹색화를 과학자와 소수 ‘녹색 파수꾼’들에게 의존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마르크스는 문명이 만약 자각적이 아닌 자발적으로 발전한다면 황량한 사막만 남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볼 때 인류의 활동으로 야기된 토지 퇴화는 약 2/5에 달하는 인구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모래로 인해 인간이 물러나는 것에서 녹화로 인해 사막이 사라지는 배후에는 엄청난 인력과 물력을 쏟아 부은 노력이 숨어 있다. 생태문명의 가치 변화는 가장 기본적인 생산과 생활 방식에서 시작해야 한다. 당신의 작은 절약은 사막화와 가뭄 방지를 늘리는 작은 투자를 의미한다.
남색 해양, 녹색 강, 청색 산림은 지구의 삼원색이자 철근 시멘트 도시에 생활하는 사람들이 가까이 하고 싶어하는 자연색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필히 작렬하는 태양 아래 관개에 의존해 살아가는 녹색식물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단지 지구 표면을 색칠하는 ‘피부 보호용 화장품’에 불과하다는 것을 똑똑히 깨달아야 한다.
사막에서 다녀보면 귀중함을 알 수 있고, 황량한 사막과 싸워보면 경외감을 알 수 있다. 일반인들이 사막화와 가뭄에서 멀어지려면 반드시 귀중함과 경외감을 배워야 한다. 용수를 절약하고 목제품 소모를 줄이고 양식을 절약하고……일상의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해 모든 사람들이 최선을 다해야만 더 많은 사막을 녹화시킬 수 있다.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은 단지 이날 하루만 기억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날을 제정한 것이 인류와 모든 종(種)들의 생존 공간을 지키기 위해서임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부터 시작해 파괴와 요구를 줄이는 것은 언젠가 인류가 SF영화에 나오는 끝없이 펼쳐진 황량한 사막을 잊어버릴 수 있고, 영원히 다시는 ‘모래가 도시까지 밀려 들어오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원문 출처:신화사
추천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