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제네바 6월 21일] (녜샤오양(聶曉陽) 기자) 트럼프 정부가 19일 미국의 유엔인권이사회((UNHRC) 탈퇴를 선언한 후 유엔인권사무기관 대표는 미국의 이 같은 결정에 실망한다고 말했다. 제이드 라드 알 후세인 UN 인권 고등 판무관은 그는 미국의 이 같은 행동에 놀라지는 않았지만 매우 실망한다면서 “현재 세계 인권 상황에 비추어볼 때 미국은 퇴보할 것이 아니라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Vojislav Šuc 유엔인권이사회 주석은 성명 발표를 통해 유엔인권이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유엔인권이사회는 설립 후 12년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제네바 주재 유럽연합(EU) 대표단도 성명을 발표해 미국의 이 같은 행동에 실망을 표하고 EU는 유엔인권이사회의 효과와 높은 효율적 운영을 지지하며 다자주의 및 유엔의 다른 기구를 계속해서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재천명했다.
제네바에서 유엔인권이사회 회의에 참가 중인 미국 인권단체 ‘ACLU(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미국시민자유연맹)’도 성명을 발표해 트럼프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미국의 국가 가치관을 배반했다면서 이런 고립주의 조치는 미국의 이익을 훼손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상주 미국 대표는 19일 오후 워싱턴에서 미국의 유엔인권이사회 탈퇴를 선언하고 유엔인권이사회는 이스라엘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어 인권을 효율적으로 보호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6년3월 제60회 유엔총회에서는 신용을 잃은 유엔인권위원회를 대신해 유엔인권이사회 설립을 비준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인권이사회는 47개 이사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부는 제네바에 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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