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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관찰: 다국 기업, 美 추가 관세 부과로 글로벌 공급사슬·무역이 심하게 방해됐다고 불평

출처: 신화망 | 2018-07-09 15:25:40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7월 9일] (위마오펑(俞懋峰), 판위(樊宇) 기자) 미국은 6일부터 34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상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미국이 최근에 들어 빈번하게 관세 추가징수 혹은 추가징수를 고려하는 조치 중 하나 일뿐, 산업계는 미국의 이런 관세 부과가 글로벌 공급사슬과 무역의 흐름을 심하게 교란하는 것에 대해 갈수록 큰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

340억 달러 상품 리스트에서 약 200여억 달러 상품은 중국에 투자한 외국기업이 생산한 제품이고 그중 미국 기업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최근에 “미국의 조치는 본질적으로 글로벌 산업사슬과 가치사슬을 타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상품의 근 3분의 2는 외국인이 지분 투자를 한 기업에서 생산했고 이는 중국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관세 조치가 설정한 타격 범위를 넘어서게 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도 무역상품의 3분의 2가 글로벌 가치사슬과 연결되었기 때문에 글로벌 무역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조치로 인해 엄중한 파괴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철강·알루미늄, 자동차에서 기타 종류 상품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보호주의 폭력은 기업의 우려를 갈수록 깊어지게 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이 인용한 업계 인사의 말에 의하면, BMW, 폭스바겐, 다임러 등 독일의 3대 자동차 업체 경영자는 최근에 리처드 그레넬 독일 주재 미국 대사를 만나 미국이 EU의 자동차에 대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으면 그들은 공동으로 미국에 대한 투자 수준의 불변을 약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은 이 약속 내면에 미국이 굳이 EU 자동차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면 3대 자동차 업체는 미국에서의 투자를 철수할 수도 있다는 협박이 포함되었다고 해석했다. 정보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업체는 미국에 약 300개 기업을 세웠고 근 12만명을 채용했다.

또 다른 자동차 메이저 업체 볼보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투자한 공장이 최근에 준공되었다. 하지만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는 갈수록 격화되는 글로벌 무역마찰로 인해 신공장의 효익이 예상목표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이 앞서고 있다. 하비에르 바렐라 볼보 제조·물류관리 부총재는 신공장의 생산에서 소요되는 부품의 반은 북미 지역에서 제공되고 있고 나머지 반은 유럽과 아시아 등 지역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의 반은 미국 시장에서 소화하고 있고 나머지 반은 글로벌 각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신공장이 생산에서 판매까지 각 절차에서 모두 낮은 코스트를 유지하려면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무역 환경에 의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개방된 무역체제는 도전에 직면해 있고 기업이 의존하며 살아남는 글로벌 공급사슬은 파괴되었다.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주의는 무역 파트너의 반격을 초래했다. 미국은 글로벌을 향해 선전포고를 내는 동시에 자신에게도 상처를 입혔다.

미국 제조업 대표 기업 할리데이비슨은 최근에 미국에 대한 EU의 관세 보복을 피하기 위해 일부 생산라인을 미국에서 해외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원인으로 미국의 또 다른 오토바이 제조업체 폴라리스 인더스트리즈(Polaris Industries)도 일부 생산라인을 미국 밖으로 전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영향은 심지어 악기 제조업까지 파급했다. 미국 유명한 악기 제조업체 무그는 최근에 클라이언트에게 보낸 메일에서 일부 중국 상품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추가 관세 부과는 “즉시 악기의 제조 원가를 대폭 인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회사는 아마 부득이하게 감원, 심지어 일부 생산라인을 해외로 전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치즈의 주’ 위스콘신의 치즈 산업도 손해가 막심하다. 미국 치즈의 가장 큰 수출시장 멕시코는 6월 초, 치즈를 포함한 미국의 수입 상품에 대해 보복성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고 동시에, 유럽으로부터 치즈 수입을 확대했다. 이에, 하이메 카스타네다 미국 유제품수출협회 무역정책 담당 부회장은 “우리는 이탈리아 치즈를 위해 멕시코 시장을 열어주었다”고 말했다.   글로벌화된 공급사슬은 기업 이익의 최대화를 실현할 수 있고 글로벌 경기회복은 글로벌 공급사슬의 안정성에 의해 많이 좌우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얼마 전, 미국의 관세 조치는 무역 파트너로부터 일련의 보복을 초래할 것이고 글로벌과 지역의 공급사슬을 중단시킬 수 있으며 많은 국가와 미국의 다국적 기업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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