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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EU, 협상 통해 무역갈등 완화에 합의…전망은 ‘의문’

출처: 신화망 | 2018-07-27 10:28:07 | 편집: 이매

[신화망 워싱턴 7월 27일] (가오판(高攀), 주둥양(朱東陽)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25일 협상을 통해 무역장벽 인하, 무역갈등 완화 및 추가 관세 부과 유예에 합의했지만 양측의 후속 협상이 이런 목표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지는 아직 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백악관을 찾은 장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과 양자 통상 의제에 대해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서 미국과 EU가 비자동차 공업품에 대한 모든 관세, 비관세 장벽과 보조금 철폐의 목표를 향해 노력해 서비스, 화학, 제약, 의료제품과 콩 등 분야의 장벽을 낮추고 무역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EU는 에너지 분야의 전략 협력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면서 EU는 미국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더 많이 수입해 에너지 공급루트를 다각화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양측은 미국과 EU 감독관리 표준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눠 감독관리 장애를 줄여 무역비용을 낮추기로 합의했다.

융커 위원장은 EU와 미국 양측은 계속 협상을 하고 양측이 상대방 상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매기는 것을 중단하는 동시에 이미 부과를 시작한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해서도 재평가하기로 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애널리스트는 오바마 정부 시절 미국과 EU가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 협정(TTIP)’를 두고 회담을 할 때 양측은 97% 이상의 수입 상품에 대해 관세를 철폐할 것을 제의했지만 정부 조달, 농산물 시장 진입과 금융 감독관리 등 분야에서 양측에 많은 이견이 존재하는 관계로 관련 협상이 중대한 돌파를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트럼프 정부와 EU가 협상을 통해 비자동차 제품 무관세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봐야 한다고 말했다.

EU가 미국에서 더 많은 LNG를 수입할 수 있을 지 여부에도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아시아 천연가스 수입 가격이 유럽보다 높기 때문에 미국은 아시아에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미국의 많은 석유가스 기업은 이미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 천연가스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다. 업계인사는 만약 유럽 국가들이 제시하는 천연가스 수입 가격이 아시아 국가보다 높다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러시아에서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것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면서 유럽국가들이 이를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매체는 미국과 EU가 무역갈등 완화에 합의하긴 했지만 미국의 EU국가에 대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및 EU의 미국에 대한 보복성 관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양측이 자동차 관세 분쟁을 해결할 수 없으면 트럼프 정부는 수입산 자동차 및 부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결정할 것이고, EU는 어쩔 수 없이 상응하는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다.

지난 주 데이비드 오 설리반 주미 EU 대사는 EU 내부에서는 현재 미국의 자동차 관세에 대한 반격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관세는 다른 국가들이 약 2940억 달러의 규모의 미국산 수출 상품에 보복성 조치를 취하게 할 공산이 크다고 경고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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